올 1월, 콘셉트 있는 공간들이 더 가득해졌다.

1. 책도 읽고 밥도 먹고 쇼핑도 하는 서점

 

아크앤북은 기존 서점이 가진 경계를 모두 허물었다. '아크앤북'에 들어서면, 서점이 아니라 오래된 호텔 로비가 아닌지 잠시 착각하게 된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공간으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 호텔 컨시어지가 연상되는 계산대와 강렬한 색감이 돋보이는 빨간색 전화 부스인 도서검색대, 8천여 권의 책으로 쌓은 아치형 책 터널까지. 사진을 찍지 않고 지나치기 어렵다.

ⓒ한준희책의 배치도 흥미롭다. 데일리, 위켄드, 인스퍼레이션, 스타일의 4개 테마로 서가를 구성했는데, 테마별로 관련 도서와 문구를 편집숍처럼 진열했다. 이른바 '츠타야*식 큐레이션'이다. 책을 둘러보며 자연스레 쇼핑도 할 수 있다.

*참고 PUBLY 콘텐츠: 츠타야 티사이트 / 츠타야 가덴 - 지적 자본이 만드는 어른들의 공간 (퇴사준비생의 도쿄-진짜 출장은 지금부터다)

 

책을 읽는 장소 또한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기존 서점은 한 테이블에 사람들이 빙 둘러앉아 책을 읽었다면, 아크앤북은 서가 사이사이에 안락한 소파가 있다. 음료를 둘 수 있는 홀더도 있고 전자기기 충전도 가능하니 작은 아지트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