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는 이렇게

언제 오나 했더니 어느덧 2019년입니다. 퍼블리와 함께 협업해 먼슬리 이슈 리포팅을 매달 발행한 지도 어느덧 5개월째를 넘어가고 있네요. 그 사이 퍼블리 인기 콘텐츠 순위 1위에도 수차례 오르는 등 예상보다 뜨거운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호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오프라인 매거진의 콘텐츠를 매달 온라인 플랫폼에 쉼 없이 게재한다는 것은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지면으로 읽을 때와 온라인의 호흡으로 구독할 때의 그 미묘한 차이에 헷갈릴 때도 있었고, 정확한 그래프를 통해 반응도가 높은 챕터와 낮은 챕터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새로운 경험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퍼블리 독자 여러분들의 여러 의견 중에서 특히 '매달 새로운 트렌드나 흐름을 접할 수 있는 것은 좋은데 그 분량이나 호흡이 짧아 아쉬운 경우가 종종 있다'에 대해 최근 집중적으로 고민하였습니다.

©thomasdrouaultphotography/Unsplash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짧은 분량이나 호흡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애초에 기존 남성지, 그 중에서도 특히 트렌드와 흐름에 민감한 <아레나> 콘텐츠 중에서 이슈 리포트와 크리틱을 특화시켜 매달 온라인화 하겠다고 결심했을 때 방점을 찍었던 것은 '신속함'과 '다양성'이었기 때문입니다.


10여 개가 넘는 세계 도시의 이슈와 20~30개에 달하는 국내 컬처와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의 여러 트렌드를 한 달(실제로는 2주 남짓) 동안 최대한 정제하고 걸러내려다 보면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왕왕 발생합니다.

 

그럼에도 지난 5개월 동안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1월호부터는 한 단계 더 나아간 먼슬리 이슈 리포팅을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 그동안 필자 개인의 의견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보였던 크리틱(The Critique)을 개편했습니다. 매월 음악, 패션, 영화 등의 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에디터를 포함한 3명의 필자가 때로는 비슷한 의견을 더 깊이, 때로는 서로 대립되거나 보완되는 의견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깊이 들어가는 분석을 시도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해외 통신원이나 외부 필자의 글을 에디팅하는 데 주력했던 에디터들도 본격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 중요 이슈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매달 국내외 이슈를 발 빠르게 다룬다는 전략은 그대로 유지하되, 독자들이 더 깊은 정보나 시각을 원하는 이슈의 경우 2~3개월의 보강 취재를 거쳐 보다 더 길고 깊은 기사로 선보이는 새로운 시도도 해보려고 합니다.

 

매달 먼슬리 이슈 리포팅을 꼼꼼하게 읽어 봐 주시고, 관심이 가는 챕터에 대해 정확한 피드백을 주신다면, 더욱 풍부한 기사로 보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9년에도 퍼블리와 함께 멋진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큐레이터, 박지호 아레나 편집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