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의 딴짓은 도움이 된다

마케터의 딴짓은 도움이 됩니다. 딴짓이 어떤 발상을 현실화할 때 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어떤 경험을 주느냐가 중요한데요. 대부분 마케터 개인의 경험에서 출발할 때가 많습니다. 영감을 받은 마케터가 그 영감을 나누는 것이죠.
 
나의 브랜드를 더 잘 표현하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마케터는 습관적으로 혹은 의도적으로 영감을 찾아 다닙니다. 전시, 공연, 영화, 독서, 토론, 여행 등을 통해 경험 자산을 쌓고, 일에 필요한 힌트를 얻습니다. 요리에 비유하면, 재료가 좋으면 결과물인 요리의 맛이 좋아지고, 재료가 다양하면 할 수 있는 요리의 스펙트럼이 넓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은 지식, 관찰력, 호기심에 기초를 둡니다. 요즘 같이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는 그 내용이 무엇이든, 어떤 걸 아느냐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차이를 만듭니다. 매 순간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는 없겠지만, 일을 지루해하지 않고 더 멋지고 이롭게 하기 위해 마케터는 경험을 발견하고 나눕니다. 네 명의 마케터가 영감을 얻고, 이를 적용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승희가 생각의 단초를 기록으로 붙잡는 법

저는 매일 아침 눈뜨자마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네이버 뉴스를 봅니다. 잠에서 깨기 위한 습관입니다. 출근길 20분 동안 책을 읽고, 회사에 도착하면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일하기 전에 머리를 맑게 만드는 의식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 <앱스트랙트>의 크리스토퍼 니먼(Christopher Niemann) 편을 보면 영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는 일을 잘하는 사람들이 어디서 영감을 받는지, 그 영감을 어떻게 본인의 업무에 적용하는지 궁금해합니다. 하지만 니먼은 이렇게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