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에이션이란 무엇인가?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8년 9월에 발간된 <스타트업 바이블 1>, <스타트업 바이블 2>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투자를 유치할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보자.

투자는 얼마나 받아야 하며, 그에 대한 대가로 회사 지분을 몇 퍼센트 내줘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해 창업자는 정확하면서도 어느 정도 유연한 답을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만 한다. 그 이유는 투자유치의 첫 단계인 투자자와의 대화와 만남을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이다.

    

이 시점에서 '밸류에이션(valuation)'이라는 용어가 항상 등장한다. 밸류에이션은 말 그대로 스타트업의 금전적인 가치를 뜻한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기업가치 평가'인데, 우리나라에서도 '밸류에이션'이란 단어가 통용되고 있으므로 여기서도 편의상 이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겠다.

 

밸류에이션은 창업할 회사를 금액으로 환산한 구체적인 수치이자, 투자받을 금액과 교환할 회사 지분을 계산하기 위한 기본적인 숫자이다.

    

오래된 회사는 회사의 자산, 매출, 수익 등 수년 동안 축적된 재무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산정하는 일이 가능하다. 또 코스닥이나 나스닥에서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회사들의 밸류에이션은 주가와 시장의 판단이라는 상당히 명확한 기준에 따라 산정되므로 계산하기가 더 쉽다.

물론 기업의 가치가 수학공식처럼 딱 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논쟁의 소지는 있다. 그러나 논리적인 자료를 잘 제시한다면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밸류에이션을 산정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사업을 시작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스타트업들과 심지어는 아직 법인을 설립하지도 않은 예비 스타트업들의 경우는 밸류에이션을 산정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따라서 많은 창업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끼리 하는 말이지만, 아직 뭘 만들지 결정하지도 않았는데 이 회사의 밸류에이션을 무슨 수로 판단합니까? 1억, 아니면 100억?

다행히 뮤직쉐이크는 몇 년 동안 운영을 해왔고, 대략적으로나마 무엇을 통해 어느 정도의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감이 있었다. 따라서 투자유치 과정에서 구체적인 밸류에이션을 제시하고, 그를 뒷받침하는 논리와 자료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