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는 돈이 필요하다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8년 9월에 발간된 <스타트업 바이블 1>, <스타트업 바이블 2>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한 예비 창업자에게 자신만의 스타트업을 현실화할 수 있는 쓸 만한 아이디어가 하나 있다.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신선한 아이디어이기에 창업 후 고수익을 올리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이제 본격적인 창업 준비를 시작할 이 시점에서 그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자동차의 바퀴를 움직이기 위해 기름이 필요하듯, 기업을 설립하고 운영하려면 '자본'이 필요하다. 자본이 있어야만 사무실을 얻고 직원을 고용하며 시설을 마련할 수 있다. 창업에서 아이디어가 무형의 요소라면, 자본은 가장 현실적인 유형의 요소이다.

 

창업에 필요한 자본을 충당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자기 자본으로 충당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투자를 받아 창업을 하는 것이다. 첫 번째 경우가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이 경우에 해당하는 젊은이는 거의 없다. 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나지 않은 이상, 자신이 직접 벌어 모은 돈이 투자할 수 있는 전부일 것이다. 그런데 3~4년 직장생활을 해서 모은 돈으로는 제대로 된 창업이 거의 불가능하다.

    

간혹 자본금을 줄이기 위해 컨설팅이나 용역 서비스 업체를 먼저 창업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하면 애초 구상했던 스타트업으로 전환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소모되어 자칫 시간을 낭비하는 결과가 된다.

    

따라서 젊은 예비 창업자가 스타트업을 설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외부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적당한 투자자를 찾아 자신의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창업에 필요한 자본금을 투자받는 방법이다. 안타까운 것은, 많은 이들이 투자자를 찾고 투자를 유치하는 일련의 과정에 대해 매우 두려워하고 혼란스러워한다는 점이다.

벤처 캐피털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마치 결혼과도 같습니다. 축복이 될 수도 있고, 악몽이 될 수도 있지요. 한 가지 명심할 점은 이 결혼에는 이혼이라는 옵션이 없다는 것입니다.

 

- 비벡 와드화(Vivek Wadhwa), 싱귤래리티대학 창업담당교수

세간에는 '투자를 받으려면 돈 많은 사람들을 사적으로 많이 알아야 한다' 또는 '투자받기 위해서는 창업자도 그에 상응하는 액수의 자본을 투자해야 한다' 등 갖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말들은 대부분 투자를 받아본 적이 없고 해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하는 근거 없는 말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