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거래 플랫폼의 완성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9년 2월에 발간된 <플랫폼의 생각법>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아마존의 성공전략은 무엇이었을까? 아마존의 성공전략을 이야기하기 전에 플랫폼 간의 경쟁에 대해서 조금만 더 이야기해보자. 경쟁은 언제나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의 오픈마켓 시장상황을 보면 모든 오픈마켓 사업자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그 혜택으로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을 누리고 있다.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거래가 이뤄지고 플랫폼 간의 퍼주기 경쟁은 하나의 플랫폼이 남을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국내 오픈마켓 시장은 이베이코리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적자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결산 기준 쿠팡, SK플래닛, 티몬, 위메프 등의 적자 총액은 약 9000억 원에 달한다.

 

문제는 그 경쟁의 주 요소가 가격이라는 데 있다. 쿠팡과 같은 일부 사업자가 배송과 같은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제한적이다.* 이 시각에서 아마존을 보면 한국시장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 아마존은 상거래가 갖춰야 할 본질에 천착함으로써 양면시장의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로부터의 선택을 받았다.

* 쿠팡은 아마존의 전략을 부분적으로 따라가고 있지만 2016년에는 5700억 원, 2017년에는 6400억 원이라는 큰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 본질은 무엇일까? 상거래라는 영역은 양면시장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구축하는 순간, 가격과 구색은 기본요소가 된다. 아마존의 가격로봇(PriceBot)은 매 순간 인터넷을 돌면서 가격비교를 하고 언제나 최저가격을 유지한다.* 온라인 플랫폼이 형성되어 있기에 거의 모든 상품이 아마존에 등록되고 판매대에 올라가게 된다. 현재 32가지 카테고리에 4억 개 이상의 상품이 존재하니 구색이라는 경쟁은 이미 의미가 없다.** 가장 낮은 가격과 없는 것이 없는 상점이 더 갖춰야 할 것은 무엇일까? 아마존은 바로 그 '무엇'에 집중했다.

* 아마존은 가격로봇을 통해 소비자에게 항상 최저가를 제공하고 있는데, 가격로봇은 24시간 365일 인터넷을 떠돌면서 끊임없이 상품의 가격을 체크하여 더 낮은 가격을 발견하면 자동으로 아마존 제품의 가격을 그에 맞추어 낮춘다.

** 월마트가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물건의 종류는 약 6000만 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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