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Innovation): 혁신과 친해져라

나는 현재 빈 국립경제경영대학에서 Entrepreneurship & Innovation(창업가정신과 혁신) 전공으로 MBA 과정을 이수 중이다. 전 직장이었던 제일기획을 퇴사한 후, 비엔나 현지 회사로 이직하기 전 잠시 여유가 생겨 그동안 무엇을 할까 고민했다.

 

그러다 가장 아쉬워했던 재무 회계나 법률 등 사업 운영에 관계된 지식을 얻기 위해 MBA 과정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베를린 크리에이티브 리더십 스쿨(Berlin School of Creative Leadership)도 관심을 많이 가진 학교 중 한 군데였다. 지금 다니는 곳에 합격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지원도 못 해 봤지만 아직도 꽤 관심이 많이 가는 프로그램이다. 그 베를린 크리에이티브 리더십 스쿨에서 올해 워크샵 세션을 진행했다.

 

참고로 워크샵은 막상 가 보면 꽤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포맷으로, 어떤 주제를 놓고 다양한 참석자들의 토론과 질의응답을 유도한다. 어떤 주제는 뜬금없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도 있다. 그러나 모든 워크샵이 그렇듯이, 다른 모든 사람들도 서로 처음 보는 것이니 나만큼 어색해한다. 그래서 잠깐의 어색함을 꾹 참아 내고 열심히 참여할수록 본인이 얻어 가는 것이 많다. 이번 행사에서도 그랬다.베를린 크리에이티브 리더십 스쿨의 워크샵 현장. 오십여 명이 넘는 세계 각지의 광고인들이 참여했다. ©장원정

Session: Brand Me – Understanding Personal Value(셀프 브랜딩 - 나의 가치를 알기)
Hosted by: Beriln Creative Leadership School
Speakers: Stuart Hardy, Mark Jaensch

워크샵에서 스튜어트 하디(Stuart Hardy, Director of Executive Education)는 디지털 시대에 크리에이티브한 사람으로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 시대가 아무리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 그 어떤 사람이나 브랜드도,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 항상 질문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당신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들을 고쳐 나가라.
     
  • 진정성(Authenticity)과 적응력(Adaptibility)이 가장 중요하다.

덧붙여 설명하자면 진정성은 밖에서부터 안으로, 내 자신을 들여다보고 솔직하고 꾸밈없게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이다. 그리고 적응력은 안에서부터 밖을 향한 관점에서, 다른 사람들을 보고 내 자신의 생각들을 유연하게 수정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이다.

 

이 두 가지 능력이 골고루 갖춰져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