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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이것이 바로 실감 나는 경험: 워크숍 리뷰 3

이것이 바로 실감 나는 경험: 워크숍 리뷰 3

이것이 바로 실감 나는 경험

This is an Immersive Experience
이것이 바로 실감 나는 경험!
Hosted by Helo and les enfants terribles

때는 6월 21일 오후 1시 30분, 워크샵이 열리는 Delegate Zone에 오픈 시간보다 20분 정도 일찍 도착하여 샌드위치를 먹으며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샌드위치를 먹는 나에게 워크샵 발표자로 보이는 사람이 와서 설문지를 건넸다. "이 워크샵 듣기 전에 간단한 설문이 있어. 작성해줄래?"

 

설문지를 받아 든 나는 설문지가 전혀 간단하지 않음을 보고 워크샵장을 나가고 싶었다. 일단 설문지 자체가 10장가량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여기까진 좋다. 그러나 질문 내용이 더 가관이었다. 쓰나미의 높이를 아는지, 당신이 하루에 마시는 물의 양이 정확히 얼마인지, 모른다면 왜 모르는지, 하루에 잠은 얼마나 자며 얼마나 자는 것이 인간에게 좋다고 생각하는지, 모른다면 왜 모르는지.

This is an Immersive Experience 워크샵 설문지 ⓒ남기용나는 광고에 대해서 배우려고 이 워크샵에 참여했는데 물어보는 질문들은 3차원적인 질문들이었다. 샌드위치를 다 먹어갈 즈음 내가 앉은 탁자에 말레이시아와 태국 광고인 2명이 각각 앉았다.

 

그들 역시 어마어마한 설문지의 양에 한 번 놀라고, 광고/크리에이티브와 전혀 관련 없는 질문들에 두 번 놀랐다. 도대체 왜 이걸 해야 하냐며 광고와 관련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이게 무슨 워크샵이냐며 어이가 없다고 했다.

 

칸에서는 너무나도 많은 강연/워크샵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주제가 좋은데 정말 별로인 강연도 많고, 주제가 별로인데 정말 좋은 강연들도 많다. 이 워크샵도 전자인가 싶었으나 '그래도 들어는 보자'라고 생각하며, 설문지를 작성해나갔다.

This is an Immersive Experience ⓒ남기용그때였다. 워크샵 공간을 외부와 구분 짓는 간이벽을 쿵 하고 때리는 소리, 그리고 깔깔깔 웃는 소리가 밖에서 들려왔다. 마치 술에 취한 사람들이 내는 소리 같았다. 워크샵 스피커 Brendan Kiernan(Managing Director, Helo)가 밖으로 나가 워크샵이 진행 중이니 조용히 해달라고 말하고 들어오면서 술 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워크샵을 다시 진행한 지 1분 정도 지났을까, 한 무더기의 사람들이 들어왔다. 칸 국제광고제에 참관하러 온 사람들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복장을 한 사람들이었다. Brendan Kiernan(이하 B)에게 말을 거는 난입자들 때문에 워크샵장은 순식간에 쑥대밭이 되었다. (이후 난입자들은 N으로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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