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캠페인, 의미 있을까?

What if everyone's doing it wrong?

여기서 'it'은 무엇일까? 바로 디지털이다. 칸에 가기 전에 펀딩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기대되는 키워드에 대해 물었다.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디지털 미디어

구글, 페이스북을 필두로 한 디지털 미디어 기업들의 기세가 아주 막강하다. 이들의 매출은 대부분 광고주와 대행사가 만들어주는데, 그것에 대해 매우 용감하게 의문을 제기한 세션의 주인공을 만나보도록 하자.

캠페인 효과에 대한 회의

Session: What if Everyone is Doing it Wrong?
Hosted by Stinkdigital
Speakers: Mark Pytlik (CEO and Founder of Stinkdigital), Professor Byron Sharp (Author of 'How Brands Grow', Professor of Marketing Science at Ehrenberg-Bass Institute)
Stinkdigital(이하 스팅크) CEO가 직접 연사로 나와 창업 이후의 행보를 보여줬다. 스팅크는 설립된 지 이제 만 7년이 된 회사로 그동안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종류의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 온 부티크 디지털 에이전시다.

 

디지털 스튜디오가 만드는 크리에이티브의 종류는 기술의 변화에 직접 종속되어 있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디지털 광고라는 분야 자체가 기술의 진보로 인해 생겨난 것이고, 매체의 변화에 따라 크리에이티브도 변하는 것이 당연하다. 예컨대,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된 지 이제 7년 정도 되었다. 이전에는 '디지털 환경'이란 곧 'PC'를 뜻했지만 이제는 모바일이 더 중요하다. PC 시절에는 플래시(Flash)로 만든 웹사이트가 한때 대세였다. 요즘은 플래시로 만들어진 웹사이트가 아주 드물다. 심지어 웹사이트를 생략하고 바로 모바일 앱을 만들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대한항공의 마이크로사이트. 잘 만든 사이트라고 생각하지만 플래시 기반으로 되어 있어 모바일 기기에서 접근이 어렵다. ©대한항공 사이트

따라서 디지털 분야에서 혁신적인 에이전시가 되기 위해서는, 매체와 기술의 변화에 발맞추어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 지금까지 스팅크가 칸 광고제에서 매년 수상을 하는 이유도 바로 그 변화에 맞추어 새로운 종류의 크리에이티브를 매번 성공적으로 제작해왔기 때문이다. 올해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아래가 이들이 올해 수상한 목록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