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인사이트

Session: The Pursuit of Impact: Edelman in Conversation with Will Smith
Hosted by Edelman
Speakers: Will Smith (Actor, Musician, Producer, Philanthropist), Jackie Cooper (Global Chair, Creative Strategy at Edelman)

 

8박 9일 동안의 칸 국제광고제 패스 가격은 어마어마하다. 3,000유로에 세금까지 붙으면 500만 원이 넘는다. 그 가격을 사람들이 지불하게 하려면 확실한 셀링 포인트가 필요하다.

 

우선 남프랑스 해변에 위치한 칸에 실제 와보니 장소가 너무 좋다. 15,000명의 광고인이 전 세계에서 모인다는 주최 측의 홍보 문구도 사실이었다. 리투아니아, 말레이시아, 아르헨티나, 남아공 등 다양한 나라에서 많이 찾아왔다. 무엇보다 중요한 포인트는 연사의 레벨이다. 올해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필두로 귀네스 팰트로, 안나 윈투어, 이기 팝, 어셔 등이 참석했다. 얼핏 이 분야와 관련 없어 보이는 유명인도 많이 참석했다. 그중 영화배우이자 가수인 윌 스미스도 있었다.

 

윌 스미스는 칸 영화제도 아니고 광고제에 와서 무슨 이야기를 할까? 인사이트를 주기는커녕 그냥 돈 벌러 오는 것은 아닌가 싶은 의문도 있었다. 이전에 칸에 다녀온 지인들로부터 유명인사 강연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듣기도 했다. 고심 끝에 윌 스미스 세션을 듣기로 선택했다. 과연 좋은 선택이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윌 스미스는 명불허전이었다.

윌 스미스 세션 ©남기용

등장하면서부터 엄청난 에너지가 느껴졌다. 시종일관 자신감이 넘쳤다. 시작부터 그의 매력에 빠져 끝까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글로벌 PR 회사 에델만(Edelman)의 재키 쿠퍼(Jackie Cooper)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모든 질문에 윌 스미스는 아주 길게, 하지만 훌륭하고 재미도 있는 대답을 들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