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인들은 어떻게 소비하는가
비즈니스적 성격이 강하고, 상업적인 칸 국제광고제임에도 불구하고 칸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사회 공헌' 분야이다. 매년 수상하는 아이디어들 중 많은 것들이 사회 공헌적인 아이디어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큰 시사점을 주는 세션이었다.
Session: "Let My Enemy Live Long" - How Africans Consume
Hosted by Insight Publicis Nigeria
Speakers: GG Alcock (CEO at Minanawe Marketing, South Africa), Feyi Olubodun (COO at Insight Publicis Nigeria), Mr. FAB (Publisher, FAB Magazine, TV Host, Under 40 CEOs at Bata Entertainment)
일단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다.
Let my enemy live long, how Africans consume.
나의 적을 오래 살게 하라, 아프리카인들은 어떻게 소비하는가.
강연을 듣기 전에는 제목만 보고 '아프리카 부족 간 싸움이 많은데 마케팅을 통해 계몽하여 적을 오래 살게 하는 것과, 더 나아가 아프리카인들은 어떻게 소비하는지' 대해서 진행되는 세션인 줄 알았다.
하지만 실제 강연은 전반적으로 '아프리카인들이 어떻게 소비하는지'에 맞추어져 있었다. 제목 'Let my enemy live long'에서 enemy는 '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신령'이라고 의역하는 게 보다 정확할 것이다. 세션은 아프리카에서 마케팅할 때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해 퍼플리시스 나이지리아의 Feyi Olubodun과 GG Alcock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