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방식
질문은 Q, 버핏의 답변은 B, 멍거의 답변은 M으로 표기하였습니다. - PUBLY
Q. 1987년, 주주서한에서 버크셔가 사고 싶어 하는 회사들의 특징을 '적은 자본으로 운영되는 회사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던 것과 달리, 요즘엔 엄청난 자본을 필요로 하는 사업에만 매진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B: 회사가 번창하는 것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죠. 이상적으로 적은 자본으로 많은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회사를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회사들은 소수고, 이미 저희는 몇 개 보유 중이에요.
많은 자본이 필요하지 않는 회사를 10~30억 달러에 인수할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그런 회사는 찾기도 어려울 뿐더러 연평균 수익 성장률(compounding earning growth) 측면에서는 오히려 안 좋기도 합니다. 시즈캔디(See's candy)와 버팔로 뉴스페이퍼(Buffalo Newspaper)가 좋은 예죠. 버팔로 뉴스페이퍼의 매출이 40만 달러 정도였을 때, 그 회사는 자본 수요가 없는 상태라... 그 40만 달러를 다른 회사에 투자하게 되었죠.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 자본집약 산업에 투자하는 것은 계속해서 자본을 넣을 수밖에 없게 만들어요. (편집자 주 - 자본 집약적인 사업은 계속해서 돈이 필요합니다.)
아까 보여드린 Berkshire Hathaway Energy 관련 슬라이드를 보시면 불과 몇 주 전 저희는 3.6억 달러를 풍력발전에, 또 30억 달러를 재생 에너지에 투자하기로 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거예요. Berkshire Hathaway Energy가 하는 모든 것, 또 BNSF가 하는 모든 것은 엄청난 자본이 요구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