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버핏과 버크셔 해서웨이 관련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투자와 인생'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투자가의 관점'으로 정리한 「버크셔 & 버핏 리포트」

5화에서는 '필살기'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 고수들의 필살기는 어떻게 탄생하는지
• 버핏이 말하는 '잃지 않는 투자'의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하시다면, 찬찬히 읽어주세요 :)

투자 고수가 되고 싶은 사람들

'무술 고수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란 동영상이 있는데, 이 영상엔 보통 사람들이 나와 더미와 샌드백을 가격한다. 그러나 혼자 넘어지고 부딪치는 등 어설프기 짝이 없다. 하지만 이 영상은 그냥 웃어 넘기기엔 교훈적이다. 이 영상엔 '무술 고수가 되고 싶은' 이들이 원하는 것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고수가 되고픈 사람들은 필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필살기는 이렇게 탄생하지 않는다.

필살기, 강자에게 맞서기 위한 약자의 몸부림

UFC에서 한국인 최초 10승 달성,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김동현 선수의 별명은 스턴건(전기 충격기)이다. 김동현은 일본 격투기(DEEP) 무대에서 상대를 감전시키듯 쓰러트리는 펀치로 스턴건이란 별명을 얻었지만, UFC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그래서 타격이 아닌 그라운드(바닥에서의 근접전) 기술로 전략을 바꾸었다. 그는 승리했지만, 상대의 등 뒤에 매달리는 등 재미없는 경기에 관객은 야유를 보냈고, UFC 퇴출설로 이어졌다. 김동현 퇴출설은 2013년 재개약을 앞두고 절정에 달한다.

김동현 선수의 강점은 상대에게 붙어서 싸울 때 나온다. ©spotv.com
2013년 10월, 그의 격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다가왔다. 그보다 강하다고 평가받는 에릭 실바와의 경기였다. 당시 김동현은 위기 속에 있었다. 링 밖에서는 UFC 퇴출이, 링 안에서는 화끈한 타격가 에릭 실바가 있었다. 그가 살 길은 오직 하나, 타격전으로 에릭 실바를 이기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타격에서 에릭 실바는 김동현보다 노련했다. 김동현의 주특기인 테이크 다운(상대를 바닥에 눕히는 기술) 이후의 근접전이 통하지 않았다. 누가 봐도 경기는 실바 쪽으로 기울었고, 김동현은 지쳐 보였다. 김동현은 원치 않는 난타전 속에 맞고 또 맞으며 거리를 좁혔다. 그렇게 2라운드를 2분 남겨두고 마지막 힘을 짜낸 카운터 펀치가 기적적으로 들어가며 KO승을 거두었다.

 

언론은 행운의 펀치라 평가했지만, 김동현은 연습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의 필살기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그의 인터뷰에 힌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