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일본

요즘 일본에 재미있는 거 없어?
한국에서 해볼 만한 아이템 없을까?

주변 친구나 지인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한때 일본의 트렌드가 한국에 그대로 들어와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는 생각 때문에 묻는 거겠죠.

 

이 질문에 답하기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해외여행을 가장 많이 다닌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국 사람들의 취향은 이미 많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서울에는 도쿄 못지않게 핫하게 세련된 공간이 많아져서 가끔 서울에 갈 때마다 놀라곤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트렌드, 특히 의식주 및 유통 관련 트렌드를 살펴보는 것은 여전히 우리에게 의미가 있습니다.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본이 우리보다 반 발자국씩 앞서가고 있음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오모테나시(おもてなし, 진심으로 손님을 접대한다는 뜻의 일본어)로 대변되는 일본의 서비스 정신은 철저하게 고객 관점에서 비즈니스를 재구성합니다. 디테일에 집착하는 일본인의 마인드까지 더해져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개선을 거듭합니다. 그래서인지 한국보다 20~30년 앞서 해외 견학을 다닌 일본의 선구자들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