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가 4월 29일(금)~5월 1일(일) 3일간 미국 오마하에서 열렸습니다.

 

현장 스케치 #1에서는 
• 본 행사 시작 전, 수/목 양일간의 에피소드
• PUBLY 박소령 대표의 Annual Meeting 후기
• 미팅에서 패널/주주들이 던진 주요 질문들을 정리했습니다.

 

금/토/일 주총 본 행사 스케치와 Annual Meeting에서 오고간 값진 대화들은 저희의 당초 예상을 뛰어 넘는 분량과 내용이었습니다. 하여 저희는 이 콘텐츠들을 간단히 정리하기보다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꼼꼼히 담는 것이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신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이라 판단했습니다.

 

현장 스케치는 5월 2일(월)~30일(월) 4주 동안 분할하여 발행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합니다. 기다려주시는 만큼 좋은 콘텐츠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anna@publy.co로 메일 주세요!

 

오늘의 현장 스케치는 워밍업이라 생각하시고
가볍게 즐겨주세요 :)

4월 27일 수요일

Day 1:
오마하 도착→ 버핏 집→ 올드마켓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환승 후 오마하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버크셔 주주들을 환영하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버크셔는 코카콜라 지분 중 9.3%를 갖고 있습니다. 버크셔 주주총회는 오마하에서 두 번째로 큰 이벤트고요. 첫 번째는 NCAA 대학농구 결승전입니다.

그런데 짐이 오질 않았더군요. 친절한 항공사 직원은 "태풍이 와서 너네만 우선 보냈다"고 했고, 짐이 없는 저는 공항에 남겨졌습니다.

공항에서 저처럼 짐을 받지 못한 Kelvin을 만났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온 그 역시 버크셔 주총 때문에 왔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Kelvin의 차를 얻어 탔습니다. Kelvin은 버핏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숙소도 버핏 옆집으로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