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전력 구성의 첫걸음: 선수 발굴과 육성

필드에 나가 상대와 대결하는 사람은 선수지만, 감독에 따라 팀 전체나 선수가 확연히 달라지는 경우도 많다.

강팀 만들기의 핵심 기능은
좋은 선수를 유능한 감독에게
맡기는 일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좋은 선수를 발굴하기는 어려울뿐더러 아무리 좋은 선수라 해도 언젠가는 은퇴해야 하는 '시간적 제한'이 있기 때문에 잠재력 있는 선수를 찾아 좋은 선수로 키우는 일이 강조된다.

 

프로선수가 되기까지는 대략 9년의 세월이 걸린다. 이는 초등학교 3~4학년 때 운동을 시작한 선수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잠재력 있는 선수를 발굴하고 키우기 위해서는 그사이에 팀이 개입해야 한다. 그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앞서 간단히 언급했던, 팀 전력을 구성하는 7대 요소를 강화하는 일이다.

숨은 진주를 찾는 스카우트

강팀 만들기에서 스카우트가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간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분야에서는 대체로 선수 출신이 활약하며, 지금 팀에 필요한 전력뿐만 아니라 미래를 대비한 전력까지 발굴해야 한다.

 

스카우터는 신인 드래프트 대상인 선수부터 다른 팀의 후보 선수, 외국인 선수 등을 모두 관찰하여 날카로운 안목으로 낚아챈다. 만약 스카우터가 일반 회사의 인사 담당자처럼 많은 후보자를 추천받고 그중에서 그럴듯한 근무 조건과 환경을 제시하여 선수를 발탁한다면, 그 팀에게는 절대로 일정 성적 이상을 기대할 수 없다.

 

프로가 되려는 선수에게 많은 연봉은 분명 매력적인 제안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한때 서울 출신의 많은 고교 야구 선수들은 두산 베어스 입단을 희망했다. 그 이유는 당시 감독이 경력이나 유명세보다 오로지 실력 위주로 선수를 기용한다는 원칙을 지켰기 때문이다.

 

스카우트는 '발굴-선택-설득'의 과정을 거친다. 실력이 두드러지는 선수 혹은 잠재력이 있는 선수를 찾아내는 것이 발굴이라면, 여러 유망주를 놓고 팀 여건에 맞춰 선수를 고르는 것이 선택이다. 선수 발굴을 위해서는 탁월한 안목이 필요하다. 신체 조건이나 공을 다루는 기술 등 눈에 보이는 특징들은 누구나 감별할 수 있다.안목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숨은 잠재력이나
결점을 찾는 능력이다
대표적으로는 선수들에게 숨어 있는 정신력 문제를 들 수 있는데, 베테랑 스카우터는 이를 찾아내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이 과정을 거쳐 선택한 선수에게 자신이 속한 팀의 유니폼을 입히기 위해 전략적으로 설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