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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뉴욕과 일본 문화의 조화 Kinokuniya

안유정 안유정 외 1명
뉴욕과 일본 문화의 조화 Kinokuniya
일본 대중문화와 로컬 서점의 역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다

뉴욕 중심가에서
일본 만화책을 살 수 있는 곳

2017년 8월 14일, 맨해튼에서도 가장 번화한 브라이언트 공원(Bryant Park) 앞에서는 바로 전날 발생한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Charlottesville) 차량 테러로 촉발된 시위가 한창이었습니다. 백인 우월주의를 반대하는 시위대를 향해 돌진한 차량 테러로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미온적인 대응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온 것입니다.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와 '전쟁과 백인 우월주의 단체 반대(NO WAR! NO KKK!)', '평화와 사랑 추구(YES PEACE! YES LOVE!)' 등의 피켓을 든 시위대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구호("Impeach Trump!")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구경하던 사람들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에 동참해, 시위대는 긴 대열을 이뤄 뉴욕 시내를 전진했습니다.브라이언트 파크 앞의 트럼프 대통령(?) ⓒ안유정길을 건너 기노쿠니야(Kinokuniya) 서점 안으로 들어서자, 밖에서 시위를 하는지 마는지 상관없이 조용히 책을 고르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동양계 손님이 눈에 많이 띄었고, 백인과 흑인 등 다른 인종도 적지 않게 보였습니다. 이 서점이 사용하는 공간은 지하를 포함해 총 3층.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기노쿠니야 본점이 9층에 이르는 것에 비하면 아담한 규모입니다.


기노쿠니야는 1927년 도쿄의 신주쿠에 1호점을 낸 뒤, 90년에 이르는 세월 동안 일본 내에 68개, 해외에는 미국(12개), 인도네시아(3개), 말레이시아(1개), 태국(3개), 호주(1개), 대만(4개), 두바이(1개), 싱가포르(4개), 미얀마(1개) 등 30여 개에 이르는 지점으로 확장했습니다.* 미국에는 1969년 샌프란시스코에 첫 지점을 낸 후, 현재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을 포함해 총 12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출처: 기노쿠니야 해외 매장 현황

 

이번 리포트에서 소개하는 많은 서점들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승부하는 것과 달리, 기노쿠니야는 이것저것을 잡다하게 섞어 놓았습니다. 지하층은 순전히 미국 거주 일본인들 및 일본어와 일본 문화에 정통한 사람을 위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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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리뷰

현재까지 144명이 읽은 콘텐츠입니다

  • 류**

    늦었지만 편하게 완독했습니다.
    정성이 가득한 컨텐츠였고, 그만큼 잘 읽었습니다.
    분량이 적더라도 좀 더 많은 서점을 소개해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뉴욕 독립서점에 대한 총론과 향후 미래에 대한 코멘트가 부족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단기간에 이만큼 글과 사진을 정리하고 맥락을 연결하신 건 대단한 노력입니다.
    독자로서 아주 만족하면서 마음에 담고 떠납니다.
    감사합니다.

  • 김**

    저자가 직접 서점을 방문해 느낀 점을 자세히 기록하여 마치 뉴욕 독립 서점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총 20개의 챕터 157분 분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