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Y 멤버십 — 일하는 사람들의 콘텐츠 구독 서비스

한 달에 책 한 권 가격으로 모든 콘텐츠를 만나세요

멤버십 더 알아보기
#14

특정 독자층만 겨냥한다 Books of Wonder / Drama Bookshop

특정 독자층만 겨냥한다 Books of Wonder / Drama Bookshop

#북스 오브 원더: 맥 라이언이 동화책 읽어주던 그곳

뉴욕과 가장 잘 어울리는
서점 두 개를 꼽는다면?

영화 '유브 갓 메일(You've Got Mail)'은 이메일로 사랑을 키워나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동시에, 뉴욕에 위치한 독립서점의 현실적인 고민을 다룬 영화이기도 합니다. 캐슬린 캘리(맥 라이언 역)가 운영하는 어린이 책 전문 서점 더 샵 어라운드 더 코너(The Shop around the Corner)는 근처에 대형서점인 폭스 북스(Fox Books)가 들어오면서 위기를 맞습니다. 그녀는 폭스 북스의 사장 조 폭스(톰 행크스 역)를 돈밖에 모르는 천박한 사업가로 폄하하며 그와 사사건건 부딪칩니다. 개장을 준비하는 폭스 북스를 보며 캐슬린이 던진 말이 의미심장합니다.

It has nothing to do with us. It's big, impersonal, overstocked and full of ignorant salespeople. But they don't provide any service. We do.

 

(대형서점은) 우리랑 관계없어. 저건 크고, 비인간적이고, 물건만 과하게 쌓아놓고, 아무것도 모르는 점원들로 가득하지. (책을 싸게 판다고 해도) 고객에게 서비스는 제공 못해. 우리는 할 수 있지.

독립서점의 강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사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자신만만한 대사에도 불구하고, 더 샵 어라운드 더 코너는 급감하는 매출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문을 닫습니다. 비즈니스와는 별개로, 캐슬린과 조가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이메일을 주고받다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립니다. 독립서점 주인들 입장에서는 해피엔딩이 아니겠지만요.영화에서 조와 캐슬린이 데이트하던 반스 앤 노블 앞 유니언 스퀘어 마켓(Union Square Market)에 저도 가보았습니다. ⓒ안유정

한편, 현실은 영화와 사뭇 다릅니다. 더 샵 어라운드 더 코너가 모델로 한 어린이 책 전문 서점은 아직 살아 있습니다. 바로 이번 회에 소개할 북스 오브 원더(Books of Wonder)입니다. 이곳은 얼마 전 어퍼 웨스트 사이드에 70평에 달하는 분점까지 냈습니다. 폭스 북스의 모델이 된 반스 앤 노블 유니언 스퀘어 지점은 실제로 북스 오브 원더에서 두 블록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반스 앤 노블 편에서 이 지점을 '고전하는 반스 앤 노블'로 소개합니다. 아이러니합니다.

PUBLY 멤버십에 가입하시고, 모든 콘텐츠를 읽으세요.

이런 콘텐츠는 어떠세요?

멤버십 더 알아보기

독자 리뷰

현재까지 179명이 읽은 콘텐츠입니다

  • 김**

    저자가 직접 서점을 방문해 느낀 점을 자세히 기록하여 마치 뉴욕 독립 서점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박**

    뉴욕을 여행할 때 필요한 새로운 프레임워크의 발견. 홀로 여행하며 쉬고, 견문을 넓히는 것을 여행의 주 목적으로 삼는 나에게 로컬문화와 지적인 여유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해준 리포트 :)

총 20개의 챕터 157분 분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