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Y 멤버십 — 일하는 사람들의 콘텐츠 구독 서비스

한 달에 책 한 권 가격으로 모든 콘텐츠를 만나세요

멤버십 더 알아보기
#9

힙한 갤러리 같은 Powerhouse Arena

힙한 갤러리 같은 Powerhouse Arena

책일까, 작품일까? 예술적 진열 방식

미러볼이 달린
브루클린 대표 사교장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잇는 다리는 총 세 개입니다. 브루클린 브릿지(Brooklyn Bridge)와 맨해튼 브릿지(Manhattan Bridge), 그리고 윌리엄스버그 브릿지(Williamsburg Bridge)입니다. 이 중 브루클린 브릿지와 맨해튼 브릿지가 끝나는 브루클린의 북쪽 끄트머리 사이 지역을 '맨해튼 다리 아래(Down Under the Manhattan Bridge Overpass)'의 앞 글자를 따서 덤보(DUMBO)라고 부릅니다. 미국의 한 코미디언은 굳이 맨 끝의 Overpass는 필요 없는 단어인데 넣었다면서, 그건 누구도 바보(dumb) 지역에 살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덤보는 매력이 넘치는 곳입니다. 어딜 가나 사람이 미어터지는 맨해튼과 달리, 다리 하나만 건넜을 뿐인데 무척 한적하고 여유롭습니다. 덤보는 원래 페리선이 정박하던 곳으로, 19~20세기에는 커다란 산업용 창고들이 많았는데, 현재는 아트 갤러리와 고급 콘도, 스타트업 사무실이 몰려있는 핫한 곳으로 변모했습니다. 특히 강 건너로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이 보이는 근사한 뷰를 가지고, 다리만 건너면 맨해튼이라는 접근성 때문에 임대료가 높기로도 유명합니다.

파워하우스 아레나(Powerhouse Arena)는 대니얼 파워(Daniel Power)가 덤보에 세운 독립서점입니다. 그는 서점을 내기 이전 1995년에 파워하우스(Powerhouse)라는 독립출판사를 세웠습니다. 파워하우스는 디자인, 패션, 사진, 음악 등 예술 전반에 걸친 책을 주로 출간하고, 파우(POW)라는 브랜드로 어린이 책도 냅니다. 대니얼은 파워하우스를 10년쯤 운영하면서 책을 내다가 갤러리, 공연, 이벤트, 책을 한데 모은 공간을 기획했고, 이를 컨셉으로 한 서점인 파워하우스 아레나가 2005년 덤보에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천장에 달린 미러볼이 눈에 띕니다. 커다란 격자무늬 살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미러볼이 생경하면서도, 하얀 톤의 인테리어와 절묘하게 어울립니다. 전체적으로 천장이 높고 공간이 널찍해서 탁 트인 느낌을 줍니다. 서점이라기보다 대형 갤러리에 가까운 분위기입니다.시선을 강탈하는 미러볼 ⓒ안유정

PUBLY 멤버십에 가입하시고, 모든 콘텐츠를 읽으세요.

이런 콘텐츠는 어떠세요?

멤버십 더 알아보기

독자 리뷰

현재까지 250명이 읽은 콘텐츠입니다

  • 김**

    저자가 직접 서점을 방문해 느낀 점을 자세히 기록하여 마치 뉴욕 독립 서점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박**

    뉴욕을 여행할 때 필요한 새로운 프레임워크의 발견. 홀로 여행하며 쉬고, 견문을 넓히는 것을 여행의 주 목적으로 삼는 나에게 로컬문화와 지적인 여유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해준 리포트 :)

총 20개의 챕터 157분 분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