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XSW에 뭘 입고 가지?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 시에서 해마다 3월에 열리는 30년 된 음악 축제이자, 영화 축제, IT 축제의 이름이다. 영어로 SXSW라고 쓰고 South by Southwest라고 읽으면 된다. 이름이 기니까 'South by'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다. (나일론 2015년 기사 참고) 2013년부터 스타트업과 뮤지션 참석을 지원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디캠프는 '싸바싸'라고 부른다.
오스틴 시는 3월 평균 기온이 10~22도 사이입니다. (위키백과 참고) 다녀온 분들 말로는 '덥'고 '건조'하다고 합니다. 이런 특징이 있는 날씨이면 그늘에서 선선하거나 쌀쌀하고 해가 내리쬐는 곳에선 더울 겁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이런 날씨가 흔치 않기에 최소 5일부터 축제가 열리는 10일 동안 오스틴 시에 머문다면, 어떤 옷을 싸가야 할지 난감합니다.
구글에서 SXSW fashion으로 이미지를 검색하면 한국의 초여름이 떠오르는 옷을 입은 분들의 사진이 나옵니다. 무릎 위 원피스를 입은 분들이 많은 걸 보니 그리 춥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손목까지 오는 색이 짙은 얇은 코트를 입은 모습도 보입니다. 정 더우면 들고 다니거나 가방에 걸치거나 넣으면 되니까 겉옷은 챙기는 게 좋겠습니다.
그래도 어렵습니다. 2015년 포브스 기사를 참고해보죠. Power Wear: SXSW Interactive 2015 아주아주 친절한 기사입니다. SXSW에 방문할 포브스의 독자가 행사에만 집중하도록 스타일링을 제안합니다. 고민하지 않고 시도할 무난한 스타일이죠.
기본.
걷고 또 걸어야 하는 SXSW.
행사가 코엑스처럼 건물 하나에서 열리는 게 아니고, 오스틴 시내 여러 호텔과 컨벤션 센터, 그 근처에 있는 술집과 공연장에서 열립니다. 편한 복장이 최고 좋겠죠. 근데 얼마나 편하게 입어도 될지, 날씨는 어떨지가 관건입니다.
포브스가 제안하는 스타일
#스타일 1
검은 데님 바지에 아이보리 색 스웨터.
기온이 떨어질 때를 대비하여 야상재킷.
높이가 낮은 부띠나 스웨이드 슬립온.
거리를 걸을 때 눈을 보호할 선글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