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저우: 실버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스마트 양로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9년 10월에 발간된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재구성했습니다.
- '고령화에 현명하게 대처하다, 스마트 실버 (1)'에서 이어집니다.
[콘텐츠 발행일: 2022.12.20]
중국 허난성은 상주 인구만 1억 명에 육박하는 지역으로 60세 이상 고령 인구가 많이 거주한다. 그래서 고령 대성(大省)으로 불린다.
2018년 허난성 상주인구 9605만 명 중 60세 이상 고령 인구는 1606만 명으로 전체 인구 중 16.7%에 달하며,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019만 명으로 전체 인구 중 10.61%에 달한다. 2020년에 60세 이상 인구는 1700만 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17.8%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고령화 현상은 허난성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 전체적으로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유엔UN은 빠르면 2025년쯤 중국이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인구의 14%를 넘는 고령 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 허난성 정부는 지역의 고령화 추세를 반영하여 노년층을 위한 지역 내 의료 및 양로 인프라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년 기준 허난성에는 1100여 개의 사회봉사기관을 포함해 3296개에 달하는 공영·민영 양로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양로 시범기관 245개를 추가로 지정해 향후 지역 내 급속히 증가할 양로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이에 더해 허난성 정부는 노동력 기반의 기존 양로산업에서 벗어나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차세대 정보기술(IT)과 양로 서비스의 연계성 강화에 힘쓰며 양로 서비스의 질적 성장도 함께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