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 안의 작은 병원, 모바일 헬스케어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9년 10월에 발간된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재구성했습니다.
[콘텐츠 발행일: 2022.12.20]
나이가 들수록 병(病)이란 불청객이 우리를 더 자주 찾아오지만 매번 불편한 몸을 이끌고 병원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머지않은 미래에는 모바일로 간단한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자주 찾아가지 않아도 될 것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기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가운데 헬스케어 기기와 연동된 모바일 앱으로 평소 개인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헬스케어 솔루션이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등에 작은 마우스 모양의 기기를 붙이면 연동된 모바일 앱이 사용자의 자세를 분석해주는 자세교정 기기뿐만 아니라 침대 밑에 넣고 자면 수면의 질을 분석해주는 헬스케어 솔루션도 등장했다.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몸을 스캔하고 이를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네트워크 초음파 기기도 미국에 등장했다.
이제 간단한 의료 서비스는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해결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미국 워싱턴: 스마트 헬스케어, 업라이트고(Upright Go)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현대인들은 장시간의 스크린 슬라우치(screen slouch)로 인해 요통, 거북목 등 자세질환을 얻기 쉽다. 스크린 슬라우치란 모니터를 뜻하는 '스크린'과 구부정한 자세란 뜻의 '슬라우치'가 조합된 단어로, 스크린을 응시하기 위해 사용자가 무의식적으로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는 것을 뜻한다.
이는 사용자를 요통 및 거북목의 위험에 훨씬 더 노출되게끔 하며 이러한 질환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은 느낌을 준다. 의료 정보 웹사이트 웹엠디(WebMD)에 따르면 80% 미국인이 요통을 경험하고 있을 정도로 자세질환은 현대인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질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