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3대 모바일 닥터 디바이스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9년 10월에 발간된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재구성했습니다.
- '스마트폰으로 챙기는 건강, 모바일 닥터 (1)'에서 이어집니다.

[콘텐츠 발행일: 2022.12.20]

2018년 미국의 1인당 의료비는 약 1만 500달러(약 1245만 원)로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다. 또한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와 평균수명 증가로 인해 앞으로도 미국 내 의료 서비스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의 현재 의료 공급체계가 급속히 증가하는 의료 서비스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미국 의과대학협회에 따르면 2032년 미국은 약 12만 명의 주치의 및 전문의 부족 현상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조사되었다. 반면 집에서 간병 서비스를 이용할 여력이 되는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3% 정도라고 한다.

 

앞으로 미국에서는 의료시설 부족 또는 경제적인 이유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환자들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1. 스마트 알약 디바이스 '프리아(Pria)'

프리아 앱 ⓒ애플 앱스토어

미국 인구 10명 중 6명은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 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완치가 힘든 만성질환은 평소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일정한 시간에 처방된 약을 복용하는 것은 필수다.

 

하지만 약을 제때 챙겨 먹는 것은 귀찮고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다. 내가 따로 기억하지 않아도 먹어야 하는 약, 복용 시간, 복용량을 알려주고 그 약을 직접 챙겨주기까지 하는 기계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2019년 출시 예정인 블랙앤데커(Black&Decker)의 스마트 알약 기계 프리아(Pria)는 일정 시간이 되면 사용자에게 약을 먹을 시간임을 알려준다. 기기는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본인임을 확인한 후 약을 컵에 떨어뜨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