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보드를 활용하는 8가지 방법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8년 12월에 발간된 <끌리는 컨셉 만들기>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재구성했습니다.

시안의 선별과 진행여부 결정을 위한 고객 피드백은 정량조사를 합니다. 지금부터는 정량조사에서 누구를 대상으로 몇 명을, 몇 개의 시안으로 테스트해야 하는지 설명하겠습니다.

 

컨셉보드 활용하기(1): 평가 주체는 누구인가?

누구를 대상으로 조사해야 할까요? 평가 주체로 ①다수의 고객 ②소수의 전문가 ③신제품 개발 팀원 자체 평가 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정량적 고객 피드백에서 평가 주체는 단연 다수의 표적고객입니다. 업계에서는 소비자 조사가 부담스러워 업계의 전문가 평가로 대신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컨셉보드나 시제품에 대한 평가는 소수의 전문가 판단보다 사용자, 그것도 다수의 사용자 판단이 더 낫습니다.

 

물론 신제품 개발을 하다 보면 항상 시간이 급합니다. 제품의 완성도와 더불어 출시까지 시간(time to market)을 고려해야 할 때가 많지요. 시간상 다수 고객을 사용하지 못하고 신속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신제품 개발 팀원들의 자체 평가나 소수 전문가 평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 소수 전문가들에게서 평가를 받아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정확성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소수 전문가의 평가로 진행할지 여부는 프로젝트의 신속한 진행과 정확성 사이의 균형을 고려해 판단해야 합니다.

ⓒ중앙북스

컨셉보드 활용하기(2): 몇 명을 조사하나?

 

확률이론에는 '다수의 법칙(the law of large number)'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동전을 10번 던져 앞이 나오는 경우가 5번인 경우는 거의 없지만 시행 횟수를 늘려 100번 혹은 1000번 던지면 앞이 나오는 경우는 50번 혹은 500번에 가까워집니다.

 

이처럼 시행 횟수를 늘리면 어떤 일이 일어날 확률은 기대한 값에 수렴합니다. 이는 예측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수의 전문가 예측보다 다수의 소비자 예측이 통계적으로 더 정확한 것입니다.

 

온라인 신제품 개발 커뮤니티인 쿼키(Quirky)에서 행한 연구에서 20명 이상의 소비자에게서 얻은 컨셉 테스트 결과를 연구해보고 20명이라는 숫자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예측력을 가진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위 연구는 정량조사에 엄두를 못 내는 중소기업 경영자에게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사실 근래에는 설문조사도 SNS를 포함한 온라인 조사가 일반화되어 20명 정도의 소비자 조사는 적은 비용으로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