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비즈니스를 넘어 미디어 커머스로

Editor's Comment 

- 세상에 맛있는 음식은 모두 쿠캣에 있다(1)에서 이어집니다.
- 챕터 이미지 ⓒ쿠캣

[콘텐츠 발행일: 2019.10.31]

 

미디어 콘텐츠 회사가 가장 쉽게 돈을 버는 방법은 광고입니다. 쿠캣 역시 음식을 리뷰하는 콘텐츠로 SNS 푸드 광고 시장에서 활약 중인데요. 맛집, 식품 광고 등 식품 대기업과 대형 프랜차이즈 회사를 주요 고객으로, 신제품 프로모션을 포함한 다양한 광고를 합니다.

 

모바일 광고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 가운데 쿠캣은 신뢰도가 높은 편입니다. 어떤 콘텐츠로 소구할 것인지 미리 기획안을 공유하고, 채널에 업로드한 이후의 리액션까지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분이 광고 시장에서 쿠캣이 가지는 강점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채널이 광고로 꽉 차지 않도록 수위를 조절하는 편입니다. 광고 콘텐츠가 많으면 전체 콘텐츠의 질이 낮아질 수 있어요. 또 광고 매출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은 것도 이상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매출에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면 리뷰하는 제품의 질을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일정 수준 이하의 음식이나 제품을 홍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우려해, 매출에 대한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핵심성과지표)*는 높게 잡지 않습니다.

*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핵심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요소들에 대한 성과지표

 

광고 외에 다른 방법을 고민하다가 처음 접근한 것이 오프라인 행사였어요. 온라인에서만 소통하는 데 한계를 느꼈거든요. "음식은 먹어도 보고, 냄새도 맡아야 하니까 음식을 매개로 사람들과 직접 만나면 어떨까?" 논의했습니다. 그렇게 코엑스에서 1년에 두 차례, 잇더서울(Eat The Seoul)이라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