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받는 질문들

부록에서는 리포트 예약 구매자들이 남겨주신 질문을 비롯해 A&R이라는 직업에 대해 사람들이 주로 궁금해하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담았습니다. 업계의 뒷이야기를 바라는 분도 계셨지만, 이러한 이야기는 각종 기밀에 관한 구두 합의와 도의적, 법적 책임이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점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A&R이 되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보통 중소 레이블 신입부터 시작하나요?

공채만이 답입니다. 잡코리아, 사람인, 인크루트 등 직장을 구할 수 있는 여러 포털에서 A&R을 검색하시면 A&R을 뽑는 공고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큰 기업이든, 작은 기업이든 일단 지원해보세요. 회사 규모에 따라 배울 수 있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 장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하이픈이라는 서비스가 이런 정보를 잘 정리해서 보여주니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취업 준비 역시 보통의 취업 준비 과정과 비슷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관련 업계의 자료를 찾아보고, 특강도 들어보고, 나름대로 그 일을 시작한다고 가정하고 어떻게 성장하면 좋을지 시뮬레이션해보는 것이죠. 음악 관련 업종이라고 해서 크게 다를 건 없습니다. 여기에 최근 음악을 혼자 분석해보는 것, 앨범 크레딧을 꼼꼼히 보는 것, 누가 어떤 일을 하는지 찾아보는 것을 권합니다. 요즘은 구글에서 조금만 검색해도 이것저것 나오는 시대니까요.

 

특히 디깅(digging, 정보 검색)을 좋아하는 분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파도를 타며 이것저것 찾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기를 권합니다. 음악에 관한 정보를 깊이 묻는 면접도 있고, 업무 강도로 각오를 물어보는 면접도 있을 것입니다.

 

이외에 더욱 도움 되는 것이 있다면, 페이가 없을지라도 대학생 때 해볼 수 있는 경험은 가급적 다 해보길 권합니다. 크고 작은 웹진에서 글을 써보는 일도, 직접 찾은 자료를 정리하는 블로그를 만드는 일도, 혹은 서포터즈에 가입해 이런저런 활동을 해봐도 좋겠죠. 음악 관련 대외 활동은 수가 적을 수 있으나, 문화 전반에서 뛰어놀기를 권합니다. 저 역시 무보수(non-paid) 업무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시기 또한 제한적이니까요.

글을 써서 온라인에 공개할 때 미완성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보여서 더 역효과가 날까 우려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