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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철학과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21_21 Design Sight

철학과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21_21 Design Sight

디자인을 통해 세계를 관찰하는 곳

전시는 '기획의 총체'입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전체 메시지를 정하고, 그에 맞는 기획으로 공간과 전시품을 구성한 뒤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것. 그렇기에 기획의 힘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전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새로운 기획을 엿보기 위해 혼자서라도 전시에 가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영감을 받지 못하고 나온 전시는 없었습니다. 전시는 늘 생각 거리를 던져주었고 관객과 전시 디렉터, 관객과 작가의 커뮤니케이션을 눈여겨보며 새로운 전달 방식을 배우곤 했습니다.

 

도쿄에서도 전시를 경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수많은 전시 중에서 제가 고른 곳은 21_21 디자인 사이트(21_21 Design Sight)였는데, 이곳은 아직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이곳이 눈에 띄지 않았지만, 여행을 떠나기 전에 만난 친구가 남긴 한 마디를 듣고 두말할 것 없이 21_21 디자인 사이트를 여행지에 추가했습니다.

안도 다다오가 건축한 디자인 미술관이야.

안도 다다오는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건축가입니다. 건축가로 일하기 전에는 트럭 운전사와 권투 선수로도 활동했는데,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고 건축에 대한 전문 교육을 따로 받은 적도 없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건축 디자이너와는 다른 특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었기에 건축가로 활동함과 동시에 주목을 받았던 그는 자연과의 조화, 직선의 아름다움 강조, 콘크리트와 철근의 노출 등을 그만의 특징(signature)으로 내세우면서 마이니치 예술상, 칼스버그 건축상, 프리츠커상 등 세계적인 건축상을 휩쓸었습니다. 그런 안도 다다오가 만든 디자인 미술관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곳에 갈 이유가 명백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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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리뷰

현재까지 723명이 읽은 콘텐츠입니다

  • 김**

    기대 이상입니다. 도쿄에 달 려가고 싶어집니다. 진정성 있는 디테일, 비지니스는 상대방 즉 고객에 대한 배려에서 나온다는 당위를 새삼 깨닫 습니다.

  • 김**

    현재 광화문에 위치한 호텔에서 컨시어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처럼 일본 여행을 즐기고, 고객을 위한 한 끗 차이를 고민하는 업에 종사하기에 이 글을 그 누구보다도 기다렸습니다. 작가님의 섬세한 문체가 좋았고, 무엇보다도 제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 진지하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찡했습니다.

    국내에는 아직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컨셉인 '컨시어지'를 최초로 시도하는 자리에 있다 보니 안 그래도 요즘 고민이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근무하는 호텔을 방문하시는 손님들은 항상 다른 그 무언가, 그 한 끗 차이를 보고 듣는 것을 원합니다. 서울의 한 끗 차이에 대해 매번 고민하고, 고민 끝에 생기는 아이디어도 있지만 환경의 제약, 무엇보다도 컨시어지라는 의미가 국내에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탓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고민과 어려움 속에서 만난 작가님의 글은 큰 힘이 됩니다. 작가님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 드리며, 저를 비롯한 저희 팀에게 힘이 될 글을 만난 것 같습니다.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총 19개의 챕터 180분 분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