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디테일'이 나오기까지
2018년 3월 26일. 4개월 동안 함께 했던 '도쿄의 디테일'을 독자분들에게 선보였던 날입니다. 그날 이후, '도쿄의 디테일'이 어떻게 세상에 나왔는지 유독 많은 질문을 들었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티타임에서도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받았고요.
2017년 12월, 휴가차 도쿄로 떠났습니다. 쉼과 충전을 누리기에는 3박 4일이라는 기간이 다소 짧을 수 있으나, 기회가 닿는 대로 휴식을 즐기고 싶었습니다. 사실 휴가지를 정할 때는 큰 고민을 하지 않았습니다. 프롤로그에서 밝혔던 것처럼, 일본 여행에서 항상 배워 오는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일본행을 택했고,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도쿄를 최종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도쿄에서 보낸 날들은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도시 전체에서 친절함이 느껴졌습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해주는 느낌을 여러 번 받았고, '이렇게까지 생각하다니…'라며 혼잣말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그런 사례가 스마트폰 사진첩과 메모 앱에 쌓이기 시작했고, 이렇게 모은 사례를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도쿄에서 배우고 왔습니다'라는 시리즈로 생각노트 블로그에서 다뤄보기로 했고, 이 내용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도쿄에서 4박 5일동안 보고 경험한 것들을 블로그에서 기획 포스팅으로 다루고자 한다. 이름은 "도쿄에서 배우고 왔습니다" 가 유력. 시리즈 가능성이 있는 이름으로 하고 싶었고 단적으로 '지적 콘텐츠'를 담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블로그에서 매주 1편씩 만나요!
— 생각노트 (@insidestory_kr) 2017년 12월 4일
* 2017년 12월 4일에 올린 기록 ©생각노트/Twitter
하루 뒤, 퍼블리 트위터 계정으로 DM(direct message) 한 통이 왔습니다.
도쿄를 여행하던 중 PUBLY 프로젝트를 제안받았다. ©생각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