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에, 함께가 된다는 것 '진의 세계'

'처음에는 혼자이지만 만들기 시작하면 함께가 됩니다', 진을 만드는 남자 가나이 후유키의 이야기입니다. 혼자이지만 진으로 인해 함께가 된다는 것, 요즘 시대에 이런 교류, 이런 소통이 있을까 싶습니다. 가장 보편의 방식으로, 가장 아날로그적인 방법으로 소통을 하는 진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진과 진이 만났습니다.

의미도, 가치도, 역할도 필요 없다, 진의 존재: 네버 마인드 더 북스의 기쿠치 카즈히로

네버 마인드 더 북스는 삿포로에 있는 진 관련 이벤트 단체입니다. 매년 10월이 되면 무엇이든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진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합니다. 아트워크를 만들어 작품집을 게릴라적으로 배포하고 있다는 기쿠치 카즈히로. 그와 진에 의한, 진에 관한, 진의 얘기를 나누었습니다.정재혁(이하 생략): 네버 마인드 더 북스를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기쿠치 카즈히로(이하 생략):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 아트북 페어에 출품자로 참가했을 때 '삿포로에서도 개최할 수 있잖아'라고 생각해 시작했습니다. 당시 진을 만든 사람에게 직접 진을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고, 그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환경이 신선했습니다. 자극이 되었습니다.

 

네버 마인드 더 북스에서 진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원래 네버 마인드 더 북스의 스태프는 모두 그래픽디자인이나 예술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모여서 활동하고 이벤트를 개최하는 조직이 네버 마인드 더 북스입니다. 지금도 진을 통해 삿포로 이외의 지역과 교류를 하면서 정보를 교환하는 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 일인 그래픽디자인과 병행하여 다양한 표현의 장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벤트는 어떤 것입니까? 얼마만큼의 사람이 모이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