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sion 5. China Internet

21:55-22:20
정무일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주) 부장 & 조상래 플래텀 대표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주) 정무일 부장(왼쪽), 플래텀 조상래 대표(오른쪽) ©손현

정무일: 다섯 번째 세션, 중국으로 들어가보겠다. 혹시 이 자리에 계신 분들 중 중국에서 QR로 결제해본 경험이 있는 분이 얼마나 되시는가?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이 자리에 잘 오셨다. (웃음)

 

바로 어제 동아일보에 이런 기사가 났다. 흔히 물건을 구매할 때 지폐를 내고 받아가는 동전이 번거롭기 마련인데, 그 거스름돈을 포인트나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동전 없는 사회' 사업에 대한 기사다. 이 사업은 한국은행이 올해 4월에 시작한 시범 사업으로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기자는 기사에서 "동전에 대한 불편이 해소된다면 다시 현금을 사용해도 되겠다"는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반면에 최근 2, 3년 전부터 중국에 대한 기사는 온통 QR 코드 결제에 대한 것들로 넘쳐난다. 단순하게는 노점상에서 판매하는 양꼬치를 결제하는 것에서부터, 하다 못해 거리에 있는 노숙자들도 QR로 기부를 받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 이제 막 시작되는 초기 단계의 핀테크 사업과 중국에서 이미 모든 영역에 퍼져있는 새로운 결제 방식의 극명한 차이를 염두에 두고 오늘 세션을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이번 메리 미커 보고서를 보면 작년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들이 많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에 대한 이야기와, 이커머스와 결제가 늘어나고 있는 현황에 대한 분석들이다. 작년과 다르게 업데이트 된 부분은 공유 교통 정도인데, 조상래 대표가 보기에 최근 2, 3년 간 중국에서 일어난 가장 큰 변화와 그 시사점은 무엇인가?

 

조상래: 최근에 중국 출장을 다니면서 현금을 써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현금으로 결제하는 경우 대부분은 거스름돈을 주지 않고 QR 코드로 이체해달라는 이야기를 한다.

현재 중국의
가장 큰 변화는
'무현금화 시대의 도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