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sion 4. Online Advertising

21:30-21:55
오지성 스톤브릿지벤처캐피탈 수석팀장 & 조창현 퓨쳐스트림네트웍스 신규사업 총괄 대표

스톤브릿지벤처캐피탈 오지성 수석팀장(왼쪽), 퓨쳐스트림네트웍스 조창현 신규사업 총괄 대표(오른쪽) ©손현

오지성: 시작하기에 앞서, 사실 광고 쪽은 밸류 체인(value chain)이 워낙 복잡다단해서 인터넷 모바일 광고회사라고 하면 감이 잘 안오는 경우가 많다. 지금 운영하고 있는 회사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부탁드린다.

 

조창현: 우리 회사는 퓨쳐스트림네트웍스라고 하는 긴 이름을 가지고 있다. 카울리라고 하는 애드 네트워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광고 시장 같은 경우에는 기존 올드 미디어 시장에 비해 매체가 굉장히 많다는 차이점이 있다. 올드 미디어 같은 경우에는 업계에 매체가 방송국 등 언론사 정도인 반면에, 모바일 같은 경우는 수많은 개별적인 앱 매체들이 존재하고 국내에만 10만 개가 넘는다.

 

이 수많은 매체들이 제공하는 광고 기회와 기업의 광고 니즈를 시스템으로 연계하는 것을 애드 네트워크라고 한다. 쉽게 말해 카울리 애드 네트워크는 광고를 중개하는 시스템이고, 나온 김에 감히 말해보자면 국내에서는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오지성: 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상장사 대표가 조창현 대표다. (웃음) 메리 미커 보고서 13페이지에 보면 전체 인터넷 광고시장의 성장을 모바일이 견인하고 있다고 나와있다. 한국의 사정은 어떤가?

메리 미커 '2017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 13페이지 ©KPCB

조창현: 한국도 미국과 똑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메리 미커 차트의 한국 버전이 우리 IR 자료 첫 페이지에 나와 있다. (웃음) 투자자 IR 할 때 가장 많이 인용하는 팩트이기도 하다.

광고 시장의 크기는
유저들의
미디어 이용시간에 비례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는 채널과 미디어에 돈이 몰리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PC를 가지고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과 모바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시간이 중요한데, 한국에서는 이미 2년 전에 모바일 인터넷 사용 시간이 PC의 사용 시간을 역전했다. 사실 요즘 일할 때를 제외하면 누가 PC로 인터넷을 보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