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sion 1. Interactive Games

19:30-19:55
강동민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 & 서경종 콩두컴퍼니 대표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강동민 수석팀장(왼쪽), 콩두컴퍼니 서경종 대표(오른쪽) ©손현

강동민: 메리 미커 리포트가 나오기 전에 항상 어떤 내용을 다룰까 예측을 해본다. 올해 메리 미커 리포트가 나왔을 때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세션이 바로 인터랙티브 게임 세션이었다.

 

메리 미커가 2017년 리포트에서 굉장히 많은 분량을 할애해서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게임에서 더 나아가서, 게임이 보여주는 인간과 컴퓨터가 연결될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다양한 측면에서 제시하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보고서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다양한 내용들을 다 다루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 가장 중요하게 볼 수 있는 현실적인 근거 지점이 e스포츠라는 생각을 했다. 메리 미커도 과거의 게임은 컴퓨터를 가지고 혼자 하는 놀이였지만 현재의 게임은 소셜, 가상현실, e스포츠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하였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이제는 게임이
현실의 사람들을 엮는
역동적인 사회 현상이 되었다는
분석을 제시한다

콩두컴퍼니는 한국에서도 유일한 e스포츠 회사고, 글로벌하게 봐도 이런 회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유니크한 회사다. 콩두컴퍼니의 서경종 대표와 함께 인터랙티브 게임 세션을 진행해보겠다.

 

서경종: 콩두컴퍼니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서경종이다. 짧게 소개를 하자면, 중학교 3학년 때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데뷔해서 10년 정도 선수생활을 하고 해설자 활동도 조금 했다. 군대를 다녀왔더니 e스포츠판의 메인 게임 종목이 LOL(League of Legend)로 완전히 바뀌어있어서 10년의 스타크래프트 게이머 경력이 날아가버린 경험을 했다.

 

그 변화한 업계에서 내가 무엇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을 모아서 리그를 다시 열기 시작했다. 그것이 이어져서 현재는 LOL 구단, 오버워치 구단을 비롯한 여섯 개 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가 되었다. 또한 한국의 대기업 프로 구단들과도 협업하여 프로게임 리그 관련 콘텐츠 유통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