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안녕하세요. 딥 인사이트 리포트 Vol.4를 전해드립니다. 3회에 걸쳐 리포트를 연재하면서 하고 싶은 말을 쉽게 쓰기가 어려움을 절감했습니다. 고민 끝에 이번 호 리포트부터 Plus Issue라는 꼭지를 신설합니다. 

 

이번 호 Trend Focus에서는 생산성 향상이 경제성장에 기여하지 못하는 현상에 대한 생각을 나눠봅니다. Vol.1부터 Trend Focus에서는 계속해서 글로벌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Issue Focus에서는 지난주 미국 정부가 발표한 감세안을 트럼프 행정부의 노선 변경에 주목한 딥 인사이트 Vol.3의 연장 선상에서 생각해봅니다.

 

Plus Issue에서는 (1) 여러 해 동안 부진했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기업의 판매 실적이 최근 살아나고 있다는 소식과 (2)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제너럴모터스(GM)의 시가총액을 넘어선 현상을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이 피드백을 주시면 남은 연재 기간 동안 좋은 리포트를 만들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루었으면 하는 주제에 대해서도 의견 주시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습니다. 피드백이나 의견은 economicwritings@gmail.com 으로 주십시오.

지난 2주 돌아보기

 

Quick Review

 

지난 호 Trend Focus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 전에 제시했던 정책 노선에서 전통적인 공화당 정책 노선으로 선회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 주목했다. 그 결과 향후 약달러-저금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러한 기조는 중국에도 이롭기 때문에 양국 사이 암묵적인 협응 아래 달러화와 위안화가 동반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떠올리며 환율 동향을 먼저 살펴보겠다.

 

(1) 환율 동향

블룸버그 달러 지수, 위안-달러 환율을 이용한 중국 위안화(렌민비) 인덱스 ⓒ강대권 (source: Bloomberg)

달러화 환율은 연초부터 시작된 약세 흐름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위안화 환율도 달러화와 함께 하향 안정화되어 있다. 달러화의 약세는 4월 들어 고조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결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한반도의 경우, 북한이 4월 말 두 번의 기념일에 핵실험을 시행하지 않으면서 위기감이 고점을 지나는 듯하다. 유럽을 보면,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 실용주의 노선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결선에 진출하면서 유럽연합 탈퇴를 지향하는 포퓰리스트 세력의 집권 가능성이 낮아졌다.

 

이런 영향으로 유로화는 2주 동안 초강세를 기록했고 이머징 통화가치와 우리나라의 원화도 바닥을 다지고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위기가 부각되면 가치가 오르는 대표적인 안전 통화인 엔화 가치는 빠르게 하락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유로화, 이머징 통화지수, 일본 엔화, 한국 원화 / 모두 미국 달러(USD) 기준 ⓒ강대권 (source: 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