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러닝메이트 팀 소개

일시: 2017년 3월 31일 19시~23시
장소: 최인아 책방

박소령: 안녕하세요. 저는 PUBLY 박소령입니다. 지금부터 VC 딥 토크를 시작하겠습니다. 비도 오고 우중충한 날씨인데, 금요일 저녁에 귀한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은 총 4시간의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앞서 저희 PUBLY 소개를 짧게 하겠습니다. 저희는 시작한 지 2년 정도 된 작은 스타트업이고요. 우리 시대에 필요한 지적 콘텐츠(Intellectual Content)를 새로운 방법으로 독자 여러분들과 나눌 수 있는 유료 시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제부터는 마이크를 러닝메이트 저자 분들께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장동욱: 안녕하세요. 오늘 행사의 오프닝을 맡은 케이큐브벤처스 장동욱입니다. 먼저 숫자를 보여드릴게요. 0.05%와 64.26%인데, 이게 어떤 숫자인지 아시는 분 있으신지요?

ⓒ러닝메이트

0.05%는 2015년에 M&A로 엑싯(Exit)된 한국 VC 투자의 금액 비중입니다. 64.26%는 미국의 숫자이고요.

다음 보여드릴 숫자는 0%와 60%입니다. 아마 어느 정도 예상하실 것 같은데요. 0%는 한국의 시가총액 5위권 내에 VC 투자로 인해서 성장한 회사 비중이고요, 60%는 미국의 비중입니다.

여기까지만 봤을 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국 VC와 한국 VC는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과 비교하면, 한국 VC의 역사는 40년이나 짧습니다. 하지만 역사가 짧아서라고 하기에는 뭔가 아쉽습니다. VC로서 투자, 관리, 회수 업무를 하면서도 생기는 의문들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