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VC 시장을 선도하는 투자자 리카이푸가 바라본 투자 트렌드
영어로 시노베이션 벤처스(Sinovation Ventures), 중국어로는 혁신적인 공장이라는 뜻의 촹신공창은 리카이푸(Lee Kai Fu)가 2009년, 베이징에서 창업한 벤처캐피털이다.
스타트업계 대부,
촹신공창이 말하는
중국 투자 시장
그는 애플에서는 본사 소속 R&D 부서장으로 일했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인터랙티브 서비스 부문 부사장을, 구글에서는 구글 차이나 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구글은 그의 전 직장인 마이크로소프트로가 핵심 인재를 빼앗아 갔다는 소송을 해도 끄덕하지 않고, 그를 영입하는 데 공을 들였다.
2009년부터 지난 6년간 그가 투자한 116개의 스타트업 중 사업을 접은 곳은 10곳에 불과하다. 매출 규모가 수조 원 대로 성장한 곳도 있고, 그중에서 1억 달러(한화 약 1150억 원) 이상의 규모가 된 기업은 20개가 넘는다. 최근 3년간에는 중국과 미국에 있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벤처 기업 25개에 총 1억 달러(한화 약 1,100억 원)를 투자했다.
20억 달러(한화 약 2조330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는 원터치 사진 편집 앱인 메이투 슈슈(Meitu xiuxiu)와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안트파이낸셜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얼굴 인식 솔루션 제공업체 페이스플러스플러스(Face++)도 촹신공창을 거쳐 갔다.
리카이푸는 본 행사의 첫 날, 첫 번째 순서를 장식했으며, 유일하게 강연 형식을 선택했다. 해당 강연을 통해 투자자로서 바라본 중국 투자 시장의 현황과 한계점, 주목할 만한 분야와 트렌드 등을 두루 들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