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크로스오버의 바람직한 사례

영화 <스포트라이트>가 성공의 이야기라면 언론의 또 다른 측면을 다룬 <트루스(Truth)>는 실패의 이야기다. 그것도 처절하고 참담한 실패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성공보다 실패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지 않는가. 때로는 어떻게 성공하느냐(How to succeed) 보다 어떻게 실패하느냐(How to fail)가 더 중요한 것일 수 있다. (중략)

용기를 내자. 지더라도 개기자. 그 정신이 우리를 구원해줄 것이다. 오늘 전쟁터 같은 현실에서 '나는 패배했는지 모른다'며 고개 숙이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이 한 마디가 위로가 돼주길 바란다.

- 「"싸우자. 이기자. 지더라도 개기자"」(채널예스, 권석천 중앙일보 논설위원, 2016.09.01)

[김안나의 생각]

'스포트라이트'는 올해 본 영화들 중에 손에 꼽을 만한 좋은 영화고, 권석천 기자는 꼭 한번 뵙고 싶은 분입니다. 중앙일보 논설위원으로서 때로는 '이 글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라는 주석을 볼드(Bold) 처리해야 할 것 같은 글을 쓰시더니 얼마 전 JTBC 보도국장으로 자리를 옮기셨는데요. 계속 애정하겠습니다.

법학을 전공했지만 법에 마음을 두지 못해 기자가 된, '다른 삶을 꿈꾸기엔 이미 늦었기에 이번 생은 글 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베테랑 사회부 기자가 쓰는 영화 칼럼 시리즈 '권석천의 무간도'는 '영화 속 상황에 담긴 사회적 의미들'을 곱씹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글입니다.

더불어 서로 다른 분야의 '크로스오버(crossover)'가 이렇게 멋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라고도 생각합니다.

 


읽어보기

 

2. 깨달음의 순간, 찾으셨습니까?

그의 팀은 온갖 실험과 측정 끝에 사용자가 10일 내에(원래 알던) 친구 7명과 페이스북에서 연결되는 순간 떠나지 않고 남는다는 걸 알아냈고, 이것이 그들의 진정한 '아하 모먼트(A-ha moment; 깨달음의 순간)'가 되었다. (중략)

페이스북의 핵심 목표가 "월 몇 % 성장" 혹은 "매출 몇억 달성" 같은 공급자 입장의 언어가 아니라, 사용자 입장에서 느끼는 가치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건 정말 훌륭한 교훈이다.

- 「초기 페이스북에서 배우는 '아하 모먼트'」(블로그, 윤필구 VC, 2016.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