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의 2022년은 어땠나요?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리더-팀원-팀의 3단계로 정리하는 리더의 2022년 한 해 돌아보는 법
  • 팀원 스스로 성과를 돌아보게 하는 방법, 팀원별 핵심 개선 영역 찾는 방법 등 리더에게 필요한 회고 총정리.zip (ex. 팀원 피드백 서베이, 핵심 회고 질문) 
  • 따라만 하면 정리 끝나는 🎁 리더의 2022년 회고 노션 템플릿 제공 🎁

저자 장윤혁 

크린토피아 CSO/상무이사 > 프로필 더 보기

'나를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행위'와 이를 바탕으로 하는 '나아지기 위한 다짐'은 인간의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다. 매달, 아니 매일 이런 행위를 반복하면 더 좋겠지만,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상에서 그렇게 자주 성찰의 시간을 가지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하여 적어도 연말은 기를 모아 제대로 돌아보고 다짐하는 그런 시간으로 활용해보면 어떨까? 12월 31일의 해와 1월 1일에 뜨는 해는 같은 해이지만, 내 마음만은 새로운 마음일 수 있도록.

 

리더에게는 연말 연초가 더욱더 중요하다. 기업은 보통 연간 사이클로 돌아간다. 우선 재무의 마감이 보통 1년 단위고, 이와 연계된 모든 사업 계획 및 예산 편성도 모두 1년 단위다. 평가, 보상, 승진, 조직 구성(인원 편성) 등 인사와 관련된 프로세스도 대부분 연 단위로 끊어진다.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깊이 성찰하고, 진정성 있게 다짐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려면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본질'이다. 목적은 눈에 보이는 사업 계획, 팀 운영 계획과 같은 보고자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의 근육과 자세를 점검하고 더 높이 뛰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본질에 집중해 퀄리티 있는 연말을 보내 보자.

 

'연말에 돌아보기'는 리더에게, 그리고 팀에게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리더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이후에 팀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팀을 돌아본다. 꼼꼼하고 의미 있게 '잘' 돌아봐야 성장을 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매일의 일상에서 잠시 한 발 떨어져서 우리가 해온 일들을 객관적으로 관찰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객관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메타인지*라는 말이 있다. 자신을 마치 타인이 보듯이 인지한다는 뜻이다. 나의 객관적인 현재 상태를 파악하여 더 발전시켜야 할 강점이나 반드시 보완해야 할 단점을 찾는다. 이것이 성공의 실마리가 된다.

* 자신의 인지적 활동에 대한 지식과 조절을 의미하는 것으로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에 대해 아는 것에서부터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계획과 그 계획의 실행과정을 평가하는 것에 이르는 전반을 의미한다. (출처: 생활 속의 심리학)

 

너무 어렵고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좋다. 정해진 답도 방법도 없다. 본인의 스타일에 맞춰서 진행하면 된다. 너무 '잘하려고' 생각하면 막상 시작하기가 힘들다. 우선 '하는 데' 의미를 두자. 누구에게나 분명 처음은 있다.

✅ 2022 리더를 위한 회고 노션 템플릿 

1단계: 리더의 2022년 리뷰 회고하기

먼저, 리더의 자기 성찰에서 시작한다.

 

핵심 회고 질문으로 나 다시 보기 

좋은 질문을 통해 객관적으로 지난 한 해의 나를 돌아보자.

  • 나의 팀원들은 얼마나 성장(개선 필요 역량 및 강점 역량)했는가? 
  • 나는 그 성장에 어떤 역할을 했고, 얼마만큼 기여했는가?
  • 나와 나의 팀은 얼마나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나?
  • 나는 얼마나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뤘는가?
  • 나의 전문성은 얼마나 축적되었는가? 그것을 보이는 결과로 만들어냈는가?
  • 나는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따뜻했는가?
  • 나의 건강은 나아졌는가?
  • 나는 행복한가? 나의 긍정성과 회복탄력성은 강해졌는가?

좋은 질문은 인사이트를 도출하게 도와준다.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다를 수 있어 질문의 종류는 바뀔 수 있다. 리더로서, 또 개인으로서 성장·성과·건강·행복에 있어 얼마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는지 돌아보는 것이다. 우선 위 질문들을 바탕으로 본인만의 질문 리스트를 만든다. 그 이후 하나씩 음미하듯 생각하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자연스럽게 적어본다.

 

목적은 두 가지다. 하나는 먼저 한 해 동안 정말 열심히 살고, 갖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성취를 만들어낸 자신을 인정해주는 것이다. 둘째는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우선순위에 밀려 잊고 산 것들을 떠올리고, 나아지기를 다짐하는 것이다.

 

이처럼 한 해를 여러 가지 질문으로 객관적으로 돌아보다 보면 미쳐 놓치고 있었던 중요한 과제를 스스로 떠올릴 수 있다. 늦은 때란 없다. 모르고 지나가는 것보다 늦게라도 알게 된 편이 낫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내년을 위해 새롭게 다짐해보자.

 

개인적으로 나의 2022년은 정말 뜻깊은 한 해였다. 이전 글 〈나의 커리어 해방일지〉에도 썼듯이 커리어에 있어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 어려운 시간을 다 겪어내고, 버텨낸 지금은 힘들었던 만큼 온전히 한 단계 발전했다는 뿌듯함이 남았다.

 

퍼블리에 아티클을 계속 연재했고, 이 글들을 바탕으로 〈팀장의 본질〉이라는 책을 펴냈으니 전문성도 눈에 보이는 결과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아쉬운 점은 리더로서 구성원들의 성장에 원하는 만큼 충분히 기여하지 못했다는 것과 사업적으로 원하는 만큼의 의미 있는 실행을 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