맺음말
2.5일간의 컨퍼런스가 끝났다. 첫째 날의 워크숍부터 둘째, 셋째 날에 걸친 20여 개의 세션 이후 남은 과제를 정리해 봤다.
과제 1.
커뮤니티가 필요하다.
한국에서도.
TEDC에는 이메일과 관련된 거의 모든 직군의 사람들이 모였다.
보스턴뿐 아니라 런던과 샌프란시스코 컨퍼런스 참석자를 모두 합치면 1200명에 달한다. 마케터, 디자이너, 개발자 등 직군도 다양하고 B2C, B2B, 비영리조직, 에이전시 등 업종도 다양하다.
컨퍼런스가 끝난 뒤, 한국의 이메일마케팅 생태계를 떠올려 봤다. 한국이라고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이메일 마케터, 이메일 디자이너, 이메일 개발자가 모두 존재하고 있고, 다양한 업종에서 이메일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
즉 이메일을 업으로 삼은 사람들, 이메일로 비즈니스를 하는 조직들이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한국에선 이들이 함께 모이는 기회가 없다는 것뿐이다.
컨퍼런스 중 'Live Optimization'이라는 세션이 있었다. 참가자들이 본인이 만든 이메일을 보내오면 그것을 스크린에 띄워 놓고 Litmus의 전문가가 최적화에 대한 조언을 해 주는 세션이었다.
Litmus 전문가의 무대에서의 조언이 끝난 뒤, 마이크를 청중들에게 넘긴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청중들 중에도 전문가가 많기 때문이었다. 연사로 나서도 모자람이 없을 수준의 참가자들이 모인다는 것, 그것이 TEDC의 자랑거리였다.
한국에서도 서로 정보와 사례를 공유하고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교류할 수 있도록 이메일마케팅 커뮤니티가 필요하다. 그 시작이 이번 리포트의 현장 워크숍이 되기를 바란다.
과제 2.
첫째도, 둘째도
인게이지먼트(Engagement)
모든 이메일에는 각각의 목적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목적에 따라 어떤 인게이지먼트(Engagement)를 유도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