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마케팅 역시 협업이 중요하다
TEDC에서 'D'는 Design이다. 그렇다고 디자이너만 참석하는 컨퍼런스는 아니다.
여기서의 디자인은 '그래픽디자인'만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이메일 제작 전반'을 칭하는 넓은 의미의 디자인이다. TEDC는 마케터, 디자이너, 개발자 모두 참석하는 컨퍼런스이며, 다른 직군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세션을 제공한다.
그렇다면 서로 다른 직군끼리만 이해를 하면 될까?
목표 달성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 서로 다른 조직 간 이해도를 높여야 할 때가 있다. 이메일 역시 그렇다. 자체 인력으로 이메일마케팅을 수행하는 브랜드도 있지만, 전문성을 지닌 에이전시에게 의뢰하는 경우도 많다.
저자들이 소속된 스티비를 운영하는 슬로워크도 디자인 및 개발 에이전시로 시작했고, 크리에이티브 부서에서는 여전히 마케팅 이메일 제작 대행업무를 하고 있다. 그래서 브랜드와 에이전시의 협업을 여러 차례 수행했다.
덕분에 다른 조직 간 협업 시 서로 어떤 프로세스로 잘 진행되는지에 따라 결과물의 수준과 서로에 대한 만족도가 달라진다는 것을 목격해왔다. 마침 TEDC에서 에이전시와 협업할 때 참고가 될 만한 세션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고 참석했다.
이번 장에서는 '마케터와 디자이너 간의 시각 차이로 발생하는 문제와 이를 극복한 사례', 그리고 '브랜드와 에이전시가 협업할 때의 프로세스와 방법'을 소개한다.
1. 형태(디자인)와 기능(마케팅)의 대결
Session : The Battle of Form vs. Function
Speaker : Kristin Bond - Girl Scouts Sr. Email Marketing Manager & Rebecca Lewis - Girl Scouts Sr. Ecommerce Designer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디자이너와 '이메일 너드(Nerd)'인 마케터, 이 두 명의 이야기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