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배틀필드 (최종라운드 진출 6개 팀)

Editor's Comment

본 리포트에 등장하는 인명, 회사명 등의 고유명사는 가급적 저자의 원글에 나오는 한글 표기를 살렸습니다. 일부 표기는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상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바닥'은 '이 바닥'으로 띄어 쓰는 것이 맞지만, 저자 김홍익 님이 운영하는 '뤽의 이바닥늬우스'에서 일컫는 e바닥(IT업계)을 지칭하므로, 그 표기를 그대로 살렸습니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행사가 바로 스타트업 배틀필드다.

 

이제 막 시작한 25개 스타트업들의 공개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지는데, 짧은 시간 동안 각 스타트업들이 해왔던 고민을 압축적으로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사실 비즈니스적으로 잘 다듬어진 성숙미라든지 거시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기술적 완성도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음은 인정해야겠다.

 

하지만 스타트업스러운 재치와 '날 것의 욕망'을 볼 수 있다는 대체 불가능한 장점 역시 있다.

 

올해 행사에는 총 25개의 팀이 참여했고, 이중 6팀이 최종라운드에 진출했으며 이 중 2팀이 우승과 준우승을 나누어 가졌다. 수상팀을 우선적으로 소개하며, 보다 직관적인 이해를 위해 각 스타트업이 풀고자 하는 문제를 추정해보았다.

 

이 '문제'에 집중해서 스타트업들의 해법을 같이 생각해보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최종라운드 진출 6개 팀

 

 

(1) Mobalytics (우승팀, 게이머용 플레이 통계/분석 서비스)

• Problem: 하드코어 게임을 즐기는 이가 게임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 참고할 정량 데이터 부재
• Solution: '게임을 위한 구글 어날리틱스'를 제공하여 플레이스타일 및 장단점 분석

 

게임은 이바닥을 구성하는 카테고리 중 여러모로 가장 '증명된' 카테고리가 아닐까 싶다. 게임을 하고자 하는 니즈도 명확하고, 장르별 관여도도 분명하고, 무엇보다 서비스에 대한 지불의사가 명확하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게이머'라는 신종 직업까지 생겨난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