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를 찾아라

이번 챕터에서는 흔하디흔한 재능을 팔리는 상품으로 변신시키는 저만의 기술을 알려드릴게요.

 

재능 수익화의 두 번째 단계는 '재능 기획하기'입니다. 재능을 왜 기획해야 할까요? 안타깝게도 우리가 발견한 재능은 대부분 천부적 재능이 아니기 때문에 노력만으로는 수익화하기 어렵습니다. 

 

재능에 상품 가치를 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주 희귀하고 특출난 재능을 타고나면 됩니다. 그림, 노래처럼 그 자체만으로 빛을 발하는 분야가 그렇죠. 이런 분야는 특별한 기획 없이 연습만으로도 재능 자체가 상품 가치를 가져요.

 

하지만 저처럼 타고난 재능의 영역이 특출나지 않다면 스스로 상품 가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쉽게 말해 사람들이 돈을 지불하고 볼만한 콘텐츠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콘텐츠에는 망설이지 않고 돈을 냅니다. 그래서 나의 재능으로 사람들의 어떤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지를 찾는 게 중요합니다.

 

문제점을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스스로 경험했던 문제를 떠올려보는 거예요. 우리나라 대표 글루텐 프리 베이커리 브랜드인 '써니 브레드'의 송성례 대표는 브랜드 성공 요인으로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장의 문제를 찾아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천적으로 밀가루를 잘 소화하지 못했던 송 대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루텐 프리 빵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지금의 써니 브레드를 만든 것입니다.

 

대다수는 '이 시장이 돈이 되네?'라는 생각으로 접근합니다. 하지만 내가 겪고 있는 특정한 문제를 기회로 삼아야 더 빨리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외부의 시선으로 들여다볼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