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보다 좀 더 빌려주는 부동산 후순위 담보대출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9년 2월에 발간된 <P2P투자란 무엇인가>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따라서 일부 자료는 2019년 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성공이란 결과로 측정할 것이 아니라,
목표를 위해 들인 노력의 총계로 측정해야 한다.
- 토머스 에디슨
부동산(주로 아파트) P2P대출 상품 중 가장 이해하기 쉽고 친숙한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어를 하나하나 나눠서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우선 '후순위' 대출이라는 것은 앞에 '선순위'로 나간 대출에 추가로 대출을 해준다는 의미입니다. 은행에서 LTV 한도를 꽉 채워서 대출을 받았는데 추가로 자금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면? 못 다 빌린 자금을 다른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하는데, 이는 '후순위 대출'이 됩니다.
'아파트 담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대출의 담보가 아파트라는 의미입니다. 은행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빌리는 주택담보대출처럼, P2P회사 버전의 주담대입니다.
앞서 설명했던 부동산 PF 대출 투자 상품과 가장 큰 차이점이 여기에 있습니다. 건물이 완공된 후 미래의 가치를 기대하는 PF 대출 투자와 달리 아파트 후순위 담보 대출은 이미 완공된 건물을 담보로 잡습니다. 실제로 누군가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부동산 후순위 담보대출의 담보입니다. 상대적으로 PF 대출 투자 상품에 비해 리스크가 낮고, 리스크가 낮다 보니 금리도 낮습니다.
아파트는 바로 처분하기 쉬운 담보에 속합니다. 즉, 환금성이 좋아 만약 채무자가 돈을 갚지 못해도 경매를 통해 팔아서 투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다른 담보에 비해 높습니다. 아파트는 경매에 넘기면 낙찰률이 높고, 낙찰 가격도 높게 책정되므로 P2P투자금 손실의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단, 일반적으로 경매접수일부터 평균 낙찰기일까지 10개월 정도가 걸리고 배당금 상환까지 1년 정도로 오래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