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콜라보로 확장되는 핑크퐁

Editor's Comment

- 전 세계를 춤추게 한 핑크퐁의 비결(1)에서 이어집니다.
- 챕터 이미지 ©스마트스터디

시장에 좋은 브랜드가 많이 생겨나고,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파트너십, 즉 콜라보레이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파트너십을 맺는 회사도 함께 고민해야 하는 부분인데요. 파트너십의 목적이 브랜드를 알리는 것인지, 제품의 매출을 올리는 것인지, 또 핵심 타깃이 키즈&패밀리인지, 전 연령 대상인지에 따라 제휴 형태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몇 가지 사례를 보며 말씀드릴게요.

 

제주항공은 핑크퐁 캐릭터를 활용한 래핑항공기를 선보였고, 기내에서 여권 도장을 찍어주는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저비용항공사(LCC)는 가격이 가장 큰 차별점인데, 경쟁사가 여럿 등장하면서 자기만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해졌습니다. 제주항공은 가족들이 많이 가는 제주나 괌, 사이판 라인에 핑크퐁 캐릭터를 활용하며 차별화 전략을 모색했습니다.

핑크퐁x제주항공 ⓒ스마트스터디

인천공항과도 협력하여 전체 수화물 카트의 60%에서 아기상어와 핑크퐁 캐릭터를 볼 수 있게 했고, 공항 내 대형 디지털 미디어 월에서 핑크퐁 영상이 나오도록 했습니다.

 

롯데와는 올해 어린이날, 핑크퐁 월드페스타를 함께 진행했어요. 롯데월드타워 앞에 8층 높이의 핑크퐁을 만들고, 뮤지컬 라이브 쇼, 아기상어 월드 댄스 타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그룹의 각 계열사를 상징화한 핑크퐁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하는 핑크퐁 월드페스타 ⓒ롯데월드몰

 

온라인 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이하 와우)를 만든 블리자드(Blizzard)와도 협업했는데요. 와우는 상당히 오래된 게임이라 한때 게임을 즐겼던 10대들이 모두 부모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게임,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와우에 등장하는 '멀록' 캐릭터를 활용해 어린이용 '아기 멀록'을 만들었습니다.

핑크퐁x블리자드 ⓒ스마트스터디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었던 콜라보레이션은 케이씨씨(KCC)였습니다. 케이씨씨와 함께 층간소음 캠페인을 만들었어요. 층간 소음의 여러 원인 중 하나는 아이들의 움직임입니다. 아이들을 어떻게 넛징(nudging)* 할까 고민하며 '사뿐 걸음 캠페인송'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