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다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4년 6월에 발간된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재구성했습니다.
- 해당 콘텐츠의 내용은 인터뷰이들의 현재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윤형철 매니저는 홍보 기획자다. 2003년부터 부천시 산하 부천지역정보센터에서 3년간 커뮤니케이션 기획을 담당했으며, 이후 홍보대행사 엑세스 커뮤니케이션으로 자리를 옮겨 해외 브랜드의 국내 홍보를 담당했다.

©남해의봄날

2007년에는 1인 기업을 설립하고 뉴질랜드 관광청 홍보 등을 진행했다. 그러나 협업이 잦은 업무 특성상 홀로서기에 어려움을 느껴 사업을 정리했다. 그는 2008년에 홍보대행사 프레인에 입사했다. 프레인은 국내 홍보업계에서 규모로도, 인지도로도 1~2위를 다툰다. 홍보 기획은 물론 그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곳이다.

* 프레인은 2011년에 배우 매니지먼트인 프레인TPC를 설립하고 2019년 3월에는 투자 금융 커뮤니케이션 기업 프레인키웨스트를 설립했다. 그 외에도 여러 자회사가 있다.

 

최근의 홍보 분야는 클라이언트가 여러 전문대행사와 개별적으로 일하던 방식에서, 하나의 마스터 에이전시를 선정하고 전체를 위임하는 것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클라이언트의 요구 사항은 더는 하나의 미디어에 국한되지 않는다. 언론 홍보는 물론이고 방송 PPL 광고도 요청한다. 여기에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과 검색 광고 등이 더해지기도 한다. 이에 대행사들은 내부 시스템을 발전시키거나 외부 협력업체들을 확보해 통합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키워야 한다.

CSR 캠페인 전문가

홍보대행사의 클라이언트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1년 이상의 장기 협력 관계에 있는 리테이너(retainer) 고객사, 그리고 한 프로젝트 단위로 단기에 일이 끝나는 프로젝트 고객사가 있다. 윤형철 매니저는 주로 리테이너 고객사들을 담당한다. 그의 명함에 적혀 있는 '어카운트 매니저(Account Manager)'라는 직함에는 클라이언트와 모든 협력 업무를 총괄해서 책임진다는 뜻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