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를 파악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월별 수출입 동향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8년 4월에 발간된 <경제지표 정독법>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따라서 일부 자료는 2018년 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한국 경제는 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다. 즉 수출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수출입 동향은 한국 경제를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된다. 수출입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매월 발표하는 <월별 수출입 동향>을 참고하면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매월 1일 지난달의 수출입 통계를 발표한다. 세계 어느 나라도 이렇게 빨리 발표하지는 못한다. 그만큼 우리나라가 수출입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으며 수출입을 집계하는 전산 통계가 잘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2018년 2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통계를 요약한 것에 따르면, 2018년 1월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서 22.2% 상승했다. 2017년 전체를 보면 15.8% 상승했는데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수입도 20.9% 늘었다. 2017년 전체의 수입 증가율은 17.8%였다.
수출과 수입이 함께 늘어났는데, 수출 증가율이 더 커서 무역수지 흑자는 2018년 1월 1개월 동안 37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7년 전체의 무역수지 흑자는 953억 달러였다.
앞의 발표 자료에서는 월별 수출을 기록했지만, 실제로는 일별 수출이 더 중요하다. 월별로는 국경일 등의 휴무로 일하는 날의 숫자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일평균 수출 통계를 별도로 작성해서 매월 발표하고 있다.
최근 동향을 보면 2018년 1월 일평균 수출금액은 20.5억 달러이다. 전년 동기 대비 14개월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17~2018년 한국의 수출 실적이 뛰어났다기보다는 2015~2016년의 수출 실적이 매우 나빴기 때문에 기저 효과가 발현된 것으로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