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경제지식의 본질

Curator's Comment
경제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더라도 '앞으로 뜰 사업은 무엇인지', '돈은 어디에 투자해야 좋을지'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많이들 관심 가지고 계실 텐데요. 이러한 생활 속 경제활동의 판단 근거가 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가 바로 경제지표입니다.

이번 콘텐츠는 경제지표가 낯선 경제초보자들 중 주요 지표를 읽는 법을 배워 역동적인 세상의 흐름을 직접 해석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경기란 무엇이고, 어떻게 움직이는가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8년 4월에 발간된 <경제지표 정독법>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따라서 일부 자료는 2018년 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먹고살기 힘들어요",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음식점 창업을 안 하는 게 좋아요". 주변에서 흔히 듣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경기'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알 듯도 하지만 정확히 표현하기는 어렵다.

 

경기란 국민경제의 총체적인 활동 수준을 뜻한다. 간단히 말해 경제가 얼마나 활발히 움직이는지를 나타낸다. '경기가 좋다'는 말은 생산과 소비의 활동 수준이 크다는 뜻이다. 즉 생산도 많이 하고 소비도 많이 한다. 자연스럽게 돈의 움직임도 활발해진다. 반대로 경기가 나쁘다는 것은 생산과 소비가 위축되고 돈의 흐름이 막혀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경기를 학생에 비유해서 설명해보자. 경기가 좋다는 말은 어떤 학생이 '공부'라는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 학생의 성적이 얼마나 좋고 나쁜지는 성적표를 들여다봐야 안다. 하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는지 안 하는지는 본인도 알고 주변 사람들도 느낄 수 있다.

 

경기도 마찬가지이다. 경제활동이 활발한지 아닌지를 몸으로 체감할 수 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이 성적이 좋을 가능성이 높듯 경기가 좋을 때는 경제 그 자체가 좋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