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리제이션, 선택 아닌 필수

내가 사용하는 언어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을 사겠다 - 72.4%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정보를 제공하는지가 가격보다 더 중요하다 - 56.2%


내가 사용하는 언어로 된 웹사이트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낸다 - 72.1%
* 출처: Can't Read, Won't Buy: Why Language Matters on Global Websites (CSA, 2006.9.29)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CSACommon Sense Advisory에서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8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당연한 결과지만, 어떤 시장을 공략할 때 현지 언어를 지원하는 것이 '필수'임을 데이터로 보여준다.

 

현재 전 세계 인구는 76억 명, 전 세계 언어 수는 6천여 개로 파악하고 있다. 이 중 온라인 인구, 즉 인터넷 사용자는 41억 명 정도로 추산하고, 온라인 사용 언어는 600여 개로 알려져 있다.

출처: The 2018 Web Globalization Report Card ⓒResearchAndMarkets.com놀라운 것은 변화의 속도다. 위 표는 지난 20여 년간 온라인이 얼마나 확장했고, 환경 또한 다양해졌는지 보여준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에 노출되면서 더욱 다양한 언어 지원이 필요해진 것이다.

위키피디아는 300여 개 언어를,
구글과 페이스북은
100여 개 언어를 지원한다

아래는 온라인 사용자 수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10대 언어다.출처: Top Ten Languages in the Internet in Millions of users ⓒMiniwatts Marketing Group인구 기준과는 다르다. 인구수 기준으로 영어는 중국어와 스페인어에 이어 3위지만, 온라인 사용자 기준으로는 영어가 두 언어보다 훨씬 많다. 이 데이터를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놀라운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출처: Top Ten Internet World Users by Languages ⓒInternet World Stats2007년에는 인구수 기준 4위인 아랍어가 온라인 사용자 수 기준으로는 겨우 10위에 들었는데, 2017년에는 4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10년 사이 중동 지역이 개방되고, 인터넷이 보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남아시아 역시 인터넷 보급률이 늘면서, 10년 전 10위에 들었던 한국어가 2017년에는 18위로 밀려났다.


통계가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어떤 나라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하든지 시장을 확장하고 싶다면 로컬리제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특히 온라인 시장에서 한국의 규모가 점점 작아지는 추세를 볼 때, 한국 회사가 한국어만 지원해서는 절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