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강력한 레퍼런스로 승부하다
AI 서비스로는 구글 어시스턴트와 구글 홈이 가장 유명합니다. B2C 소프트웨어를 워낙 많이 출시하다 보니 아마존의 인공지능 서비스인 알렉사와 이와 연동되는 스피커 에코에 비해 언론에 노출되는 경우가 더 많았던 탓입니다.
앞서 설명했던 아마존의 화자를 구별하는 자막 기술은 한국 언론에 소개되지 않았지만, 구글의 케이스는 여러 기사를 통해 공개되었지요.
* 관련기사: 여러 명 중 한 명 목소리만 골라내는 놀라운 구글 AI (더기어, 2018.4.18)
이번 NAB Show AI 부문에서 구글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SDK, API는 아마존과 비교할 때 많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미디어 입장에서는 구글이 가진 레퍼런스와 스토리가 탐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구글에게는 전 세계 Z세대와 밀레니얼을 사로잡은 서비스이자, 월 15억 명이 사용하는 유튜브가 있기 때문이죠.
미국 Z세대에게 유튜브란?
2017년 NAB Show에서는 대부분의 업체가 넷플릭스를 모방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환상을 보여 줬다면, 2018년은 어떻게 하면 유튜브에서 AI를 통해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지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고갔습니다. 특히 숏클립 등을 만들 때 말이죠.
물론 이런 영상들은 페이스북, 스냅챗, 인스타그램에서도 사용되지만, 현재까지 광고 수익을 낼 수 있게 해주는 곳은 유튜브뿐입니다. AI를 표방하며 영상을 만들어 주는 업체들도 유튜브에서 큐레이션이 잘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유튜브는 미국 Z세대의 90% 이상이 사용하는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무려 95%입니다.
심지어 그중 50%는
유튜브가 없으면
살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