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보여준 인공지능의 미래

2017년 아마존은 연구개발 비용으로 총 226억 달러(약 24조 원)를 지출해, 미국 기업 중 연구개발비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기업이었습니다. NAB Show 중 이 데이터가 발표되었는데요. 구글의 상장 회사인 알파벳(Alphabet)이 116억 달러(약 18조 원)로 지난해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과 같은 결과입니다.

아마존 AWS 부스 ⓒ김조한

이런 거액은 도대체 어디에 쓰이는 걸까요? 기업들이 이뤄낸 놀라운 기술 도약은 투자와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미래의 기술 선도 기업, 특히 미디어 분야의 선도 기업은 이제 아마존과 구글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들은 AI에 지속적으로 투자했고, 놀라운 기술 혁신을 이뤄냈습니다. 이번 장은 두 회사가 NAB Show에 선보인 기술 도약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해 호텔 체크인을 하자마자, 가장 먼저 전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전시장 출입증에 해당하는 배지도 찾을 겸, 전시장의 분위기를 보기 위해서요.

 

이미 몇몇 컨퍼런스는 시작했지만, 주요 참가업체의 부스가 위치한 센트럴 홀(Central Hall)과 노스 홀(North Hall)은 공식 오픈 하루 전이었습니다. 해당 공간은 빨간색 배지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었지만, 공식 오픈 전이라도 전시장에 들른 보람이 있었습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내놓은 AI 체험존 때문이었습니다.

프라임 비디오: 콘텐츠를 엑스레이 하라

부스에서는 AWS가 2018년 4월에 발표한 새로운 기술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기술을 알지 못한 상태로 방문 한터라,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여기 선보인 기능들을 현재 한국에서 기획 중인 플랫폼들에 적용한다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버금가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1억 명의 유료 구독자를 가진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연 99달러, 월 12.99달러)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동영상 서비스입니다. 2011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2013년부터 오리지널 콘텐츠 시리즈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2017년 초 기준, 2천6백만 명이 미국에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미국 기준으로 유료 OTT 서비스 중 넷플릭스 다음으로 많은 사용자가 있는 영향력 있는 서비스입니다. 참고로 미국 내 3위 OTT 사업자는 월트 디즈니, 21세기 폭스, 컴캐스트, 타임워너의 합작으로 구성되어 있는 훌루(Hulu)입니다. 올해 2천만 가입자를 돌파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