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처를 만들고 샘플 요청하기

거래처 만들기에서는 좋은 거래처를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발품을 팔아야 하고 그만큼 관심도 가져야 합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소주나 맥주를 납품해주는 대리점에 종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대리점 거래의 이점은 대리점이 재고를 안고 있기 때문에 수급 안정성을 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병, 두 병 소량 주문을 해도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배달해줍니다. 또한 소주, 맥주와 같은 다른 주류들과 동시에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국세청에서 고시한 기준에 따르면, 주류는 반드시 주류 구매 카드로 구매해야만 합니다. 과세 투명성을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대리점은 와인이 잘 나갈 것 같지 않을 때는 와인을 보유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주로 이윤이 많이 남거나 저렴한 와인이나 유명한 와인만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와인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매우 좁아집니다. 그래서 소규모로 나만의 레스토랑을 만들려면 수입사와 직접 거래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수입사를 골라 와인 샘플을 요청하면서 거래를 시작합니다.

 

수입사에 와인 샘플을 함부로 요청해서는 안됩니다. 과거에는 레스토랑 소믈리에들이 마음대로 와인 샘플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샘플도 엄연히 구매해야 하는 와인입니다. 대개 샘플은 구매를 전제합니다. 수입사 정책에 따라 샘플을 제공받는 경우, 반드시 일부를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매력이 강한 레스토랑이라면 수입사들이 샘플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만약 새로 오픈한 레스토랑이라면 샘플을 요청할 때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Nick Karvounis/Unsplash와인 분야는 전체 시장 규모가 약 6,500억 원입니다(참고로 스타벅스 코리아의 1년 매출이 1조를 넘는 것에 비해 매우 적은 수준입니다). 그래서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영업사원이나 대리점, 관계자들의 폭은 매우 좁고 소문도 빨리 도는 편입니다. 심지어 누가 결혼하고 누가 언제 어디서 무슨 와인을 마셨는지에 대한 소문, 어느 업장에 무슨 일이 있는지에 대한 소문도 빨리 돕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와인을 받기 위해서는 거래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거래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은 거래처에 적기에 결제해주고,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와인 가격을 많이 깎아달라고 하거나 샘플을 과도하게 요구하면 오히려 업계에 나쁜 소문이 돌아 수입 와인 업계에서 외면받게 됩니다.